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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데 헤아가 아직도 못 잊는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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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타도도사
2026-03-31 01:18
맨유시절 데헤아

한국시간 2026년 3월 31일 나온 이야기에서 데 헤아가 꺼낸 가장 아쉬운 순간은 결국 그 시즌이었다. 맨유 데뷔 시즌이던 2011-12시즌,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그 해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12년 동안 545경기, 190클린시트를 남긴 골키퍼고 지금은 피오렌티나에서 뛰고 있다. 그런데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트로피를 들었던 날보다 놓친 그날이었다.

데 헤아가 직접 짚은 건 맨시티가 마지막 순간 우승을 가져갔던 그 장면이다. 맨유는 최종전에서 선덜랜드를 이겼는데, 맨시티도 끝내 뒤집었다. 결국 두 팀은 승점이 같았고, 맨유는 골득실에서 밀려 우승을 내줬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제일 강하게 남은 결말 중 하나라, 데 헤아가 아직도 그 시즌을 제일 아쉽다고 말한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 “그날”은 다들 기억하는 그 장면이다. 맨시티가 QPR을 상대로 추가시간 세르히오 아궤로의 결승골로 3-2 역전승을 만들었던 경기. 흔히 “아궤로 93:20”으로 남아 있는 순간이다. 맨유 입장에선 자기들은 할 일 다 하고도 못 가져간 시즌이었고, 데 헤아한텐 맨유 커리어 첫해부터 너무 강하게 박힌 장면이 됐다. 그 시즌 마지막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우승을 뺏긴 경기 하나라기보다, 맨유 선수들 전체한테 오래 남을 상처 같은 마무리였다고 보는 쪽이 더 맞다.

그래서 더 묘하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오래 뛰었고, 좋은 순간도 많았다. 그런데 레전드급 선수들이 그렇듯 꼭 최고 장면만 남는 건 아니다. 오히려 눈앞에서 놓친 한 시즌이 더 깊게 남기도 한다. 데 헤아가 이번에 꺼낸 고백도 딱 그런 느낌이다.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아직 그 우승 레이스를 먼저 떠올린다는 건, 그만큼 크게 남았다는 뜻이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오래 뛴 선수들 보면 제일 아픈 시즌 하나씩 꼭 있더라. 데 헤아한텐 결국 그 93:20이 아직도 안 지워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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