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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KIA 마운드, 개막부터 계산이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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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31 02:49
조상우 역투하는 장면

한국시간 2026년 3월 30일 기준으로 KIA는 아직 두 경기밖에 안 치렀다. 근데 그 두 경기에서 나온 그림이 너무 안 좋다. 타선은 할 만큼 했는데, 마운드가 전체 흐름을 거의 다 망쳤다.

개막전부터 충격이었다. 5-0으로 앞서던 경기를 6-7로 내줬다. 그 과정이 더 찝찝했다. 7회 김범수가 올라와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결국 승계주자 3명이 다 들어왔다. 9회는 더 심했다. 정해영이 흔들렸고, 조상우까지 막지 못했다. 필승조라고 부르는 카드들이 한 경기 안에서 다 같이 흔들리면 사실 답이 없다. 지는 것도 그냥 지는 게 아니라, “이 팀 원래 믿던 쪽이 맞나?” 이런 생각부터 들게 만든 패배였다.

2차전도 좋지 않았다. 이번엔 앞쪽부터 무너졌다. 선발 이의리가 2이닝 4실점으로 일찍 내려갔고, 이어 나온 황동하도 1.1이닝 6실점이다. 홈런을 세 방 맞았다. 이렇게 되면 경기 운영 자체가 안 된다. 선발이 길게 못 가고, 롱릴리프가 못 버티고, 뒤쪽 불펜도 이미 앞 경기에서 흔들렸으면 감독 입장에선 계산이 통째로 꼬인다. 시즌 길게 보려면 최소한 한 파트는 버텨줘야 하는데, 지금은 그게 안 보인다.

더 답답한 건 타선이 완전히 죽은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경기당 6점이면 못 친 게 아니다. 카스트로가 치고, 나성범도 홈런 쳤고, 김선빈은 계속 출루했다. 득점 생산은 어느 정도 나왔다.

개막 시리즈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KIA는 못 쳐서 진 팀이 아니라, 점수 내놓고도 투수 쪽에서 계속 다시 돌려준 팀에 가깝다.

그래서 패배가 더 아프다. 타선이 침묵한 경기면 “다음엔 터지겠지” 하고 넘길 수도 있는데, 지금은 반대라 손볼 쪽이 더 분명하다.

물론 두 경기로 시즌 전체를 다 말할 수는 없다. 개막 시리즈 한 번 꼬였다고 계속 그렇게 가는 것도 아니다. 근데 이름값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의리는 토종 선발 쪽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투수고, 조상우-정해영은 경기 닫아야 하는 투수들이다. 김범수도 그래서 데려온 카드였다. 황동하 역시 중간에서 이닝 먹어줘야 한다. 이런 선수들이 한꺼번에 안 되면, 그냥 일시적 부진이라고만 보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KIA는 지금 빨리 정리해야 한다. 구속이나 구위보다도 스트라이크 비율, 카운트 싸움, 경기 운영 쪽부터 다시 잡아야 한다. 개막 2연전 평균자책점 9.37이면, 솔직히 너무 크다. 잠실 가서 다른 모습 못 보여주면 초반 분위기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아직 늦진 않았지만, 그냥 넘기기엔 나온 장면들이 꽤 세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KIA는 타선보다 마운드가 훨씬 급해 보인다. 두 경기뿐이라도, 믿던 이름들이 같이 흔들린 건 그냥 넘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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