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롯데 vs LG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4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 하이라이트다. 롯데가 2-0으로 이겼다. LG 8연승도 여기서 끊겼다. 점수만 보면 조용한 경기인데, 실제로는 투수 쪽 긴장감이 꽤 진했던 날이었다. 롯데는 2연패 끊는 경기였고, LG는 계속 잘 나가다 한 번 숨 고른 날이 됐다.
이날은 롯데 선발 김진욱이 진짜 컸다. 6⅔이닝 무실점. 안타 3개만 맞았고, 5회말 2사 1, 2루 위기 넘기는 장면이 특히 강하게 남는다. LG도 완전히 묶인 건 아니었다. 찬스는 있었는데 끝 한 칸이 안 붙었다. 이런 날 있잖아. 점수는 안 나는데 한 타석 한 타석이 계속 무거운 경기. 딱 그쪽이었다. 롯데 쪽은 김진욱이 버텨주니까 덕아웃도 좀 더 차분했고, LG는 계속 뭔가 한 번만 터지면 된다는 분위기로 갔는데 그게 끝내 안 나왔다.
타선은 크게 몰아친 건 아니다. 대신 필요한 데서 딱 나왔다. 3회 손성빈 솔로포가 먼저 터졌고, 8회엔 황성빈이 상대 실책 틈에 홈까지 들어오면서 2-0이 됐다. 두 점뿐인데 이날은 그 두 점이 훨씬 크게 느껴졌다. 형들 이런 경기는 장타 쇼보다 저런 한 장면이 더 오래 간다.
한 번 열어놓고, 그다음 한 점 더 쥐어짜내는 거. 롯데가 딱 그렇게 갔다.
오늘 경기 장면은 야구중계 쪽으로 이어서 보면 흐름이 더 잘 산다. 특히 5회 위기 넘기는 구간이랑 8회 추가점 장면은 앞뒤 공기까지 같이 봐야 더 세게 들어온다.
마지막은 최준용이 닫았다. 롯데는 김진욱-손성빈 2021년 입단 동기 배터리가 경기 중심을 잡았고, LG는 웰스가 패전투수가 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로 보면 손성빈 홈런이 먼저 눈에 들어오겠지만, 실제로 더 크게 남는 건 롯데 마운드 쪽 버티는 힘이다. 크게 터뜨린 경기보다 이런 2-0 승리가 더 묵직할 때가 있다. 이날은 롯데가 그걸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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