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92

⚾ [KBO] LG vs 두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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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민서아빠
2026-04-25 15:30

한국시간 2026년 4월 24일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하이라이트다.

이 경기는 잠실 라이벌전답게 초반부터 그냥 편하게 가는 쪽이 없었다. LG도 먼저 흔들리면 안 되는 경기였고, 두산도 흐름 한 번 잡으면 바로 밀어붙이는 팀이라 타석 하나하나가 꽤 묵직했다. 이런 경기 있잖아. 점수 하나 나와도 그냥 한 점이 아니라 분위기까지 같이 움직이는 경기. 딱 그쪽이었다.

초반에는 양쪽 모두 쉽게 안 풀렸다.
투수들이 완전히 무너지는 그림은 아니었고, 타자들도 한 번에 크게 터뜨리기보다는 출루 하나, 진루 하나로 계속 압박을 쌓았다. LG는 찬스에서 어떻게든 먼저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고, 두산은 그걸 끊으면서 버티는 쪽이었다. 잠실 더비는 원래 이렇게 한 번 꼬이면 더 답답해진다.

중반 이후부터는 작은 장면들이 더 크게 보였다.
주자 나간 뒤 후속타가 붙느냐, 병살이나 뜬공으로 끊기느냐. 이 차이가 그대로 경기 흐름을 갈랐다. 오늘 경기 장면은 야구중계 쪽으로 이어서 보면 LG와 두산이 찬스마다 어떻게 흐름을 주고받았는지 더 잘 산다. 이런 경기는 홈런 하나만 보는 것보다, 그 앞에 주자가 어떻게 쌓였는지가 더 중요하다.

후반은 더 빡빡했다.
한쪽이 달아나려고 하면 바로 막히고, 따라붙으려는 쪽도 마지막 한 방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끝까지 묘하게 긴장감이 남았다. 형들 이런 경기 보면 알지. 스코어가 크게 벌어진 경기보다 오히려 이런 쪽이 보는 사람 더 피곤하다. 매 이닝 뭔가 터질 것 같다가도 바로 잠긴다.

이 경기는 그냥 “LG와 두산의 4월 24일 맞대결” 정도로 넘길 경기는 아니다. 잠실 라이벌전 특유의 끈적한 흐름이 있었고, 양 팀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결과보다도 찬스에서 누가 더 오래 버텼는지, 누가 한 번 더 연결했는지가 더 크게 남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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