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유영찬만 무너진 게 아니다…LG가 지금 더 조심해야 할 건 ‘WBC 뒤 관리’다

유영찬 이탈 얘기는 그냥 마무리 한 명 빠졌다는 수준으로 보기 어렵다.
지금 LG 분위기에서 이건 꽤 크다.
이미 손주영, 송승기 쪽도 시즌 초반부터 몸 상태랑 컨디션 얘기가 계속 붙었다.
거기다 유영찬까지 흔들리면, 자연스럽게 WBC 다녀온 투수들 관리 문제가 다시 올라올 수밖에 없다.
한 명이면 우연으로 넘길 수도 있는데, 같은 팀에서 같은 대표팀 경력 투수들이 줄줄이 이상 신호 보이면 팬들이 예민해지는 것도 당연하다.
그래서 이번 반응이 더 세다.
일부 LG 팬들이 류지현 대표팀 감독 쪽으로 화살 돌리는 이유도 결국 거기 있다.
대표팀에서 쓰는 방식, 시즌 직전 피로 누적, 복귀 뒤 관리까지 전부 연결해서 보는 거다.
물론 모든 부상을 대표팀 탓으로만 돌리는 건 너무 단순하다.
근데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지금 LG 투수 쪽이 불안하게 보이는 건 사실이다.
LG 벤치 운영도 같이 얘기 안 할 수 없다.
완봉 직전 웰스를 내리고 유영찬을 올린 장면이 대표적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시즌 길게 보면서 선발 무리 안 시키겠다는 판단이었을 수 있다.
그 말 자체는 맞다.
문제는 그 논리가 마무리 쪽에는 얼마나 적용됐냐는 거다.
유영찬도 시즌 초반부터 꽤 자주 불려 나왔고, 팀 뒷문 책임지는 역할을 계속 맡고 있었다.
그러면 선발 관리만큼 마무리 관리도 예민해야 했다.
결국 지금 필요한 건 누구 하나 탓하는 게 아니라, 유영찬을 포함해 WBC 다녀온 투수들 몸 상태를 더 세밀하게 보는 일이다.
부상 정도가 크든 작든, 이제는 한 번 더 던질 수 있느냐보다 어떻게 덜 무리시키느냐가 중요해졌다.
특히 LG는 시즌 길게 가야 하는 팀이라, 4월에 버티려고 8월 카드까지 미리 태우는 식이면 결국 나중에 더 아프다.
유영찬은 LG 불펜에서 그냥 세이브 올리는 투수가 아니다.
경기 끝내는 마지막 카드고, 팀 분위기 자체를 묶어주는 선수다.
그래서 지금은 결과 하나보다 관리 방향을 다시 잡는 게 더 급하다.
한 경기, 한 세이브보다 시즌 전체가 더 길다.
이건 염경엽 감독이 직접 말한 그대로이기도 하다.
그러면 이제 그 말이 진짜로 적용되는지 보여줄 차례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송기자 : 유영찬 부상은 한 명 이탈로 끝날 얘기가 아니다. LG는 지금 불펜 운영도 다시 봐야 하고, WBC 다녀온 투수들 몸 상태도 더 예민하게 챙겨야 한다. 시즌 길다고 했으면, 이제 진짜 길게 볼 관리가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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