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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김도영, 올해는 이종범보다 이승엽 쪽에 더 가깝다…발 대신 홈런으로 판을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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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4-25 17:16
기아타이거즈 4번타자 김도영

요즘 김도영 보면 느낌이 좀 다르다.
예전엔 일단 뛰는 장면부터 먼저 떠올랐다. 한 번 나가면 흔들고, 수비도 압박하고, 경기 전체를 바쁘게 만드는 타입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결이 조금 바뀌었다. 발보다는 방망이다. 그것도 그냥 잘 치는 정도가 아니라, 한 방으로 경기를 바꿔버리는 쪽이다.

롯데전이 딱 그랬다.
KIA는 4월 24일 롯데를 4-0으로 잡고 5연패를 끊었는데, 흐름을 깬 사람이 김도영이었다. 0-0으로 버티던 7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균형을 깨더니, 8회에는 김원중 상대로 투런포까지 쳤다.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날 두 방으로 시즌 7호, 8호를 쌓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기록과 KBO 공식 기록 페이지 모두 이 숫자를 확인해준다.

그래서 “제2의 이종범”이란 말보다, 올해는 오히려 “이승엽 모드”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는 얘기가 나온다.
물론 완성형 커리어를 지금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 경기 스타일만 놓고 보면 충분히 그런 느낌이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53으로 아주 뜨겁다고 보긴 어렵다. 대신 홈런 8개, 타점 22개를 찍고 있다. 타율이 덜 올라와도 장타로 경기를 뒤집는 날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 변화는 우연처럼 보이진 않는다.
지난해 햄스트링 이슈가 있었고, 시즌을 길게 끌고 가려면 무리한 주루나 전력 질주를 줄이는 쪽이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올해 기록만 봐도 도루는 1개다. 예전처럼 뛰어다니면서 흔드는 타입보다, 타석에서 해결하는 비중이 확 올라왔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그렇게 스타일이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상대 팀 입장에선 제일 부담스러운 타자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KIA 입장에서는 이게 더 반갑다.
팀이 5연패에 빠져 있을 때도, 결국 분위기를 바꾼 건 김도영 한 방이었다. 7회 홈런 하나로 경기 공기가 완전히 바뀌었고, 뒤에 추가점도 붙었다. 프로야구 경기 흐름이나 팀별 타선 변화는 야구중계 페이지에서 같이 보면 더 빨리 읽힌다. 이 정도면 김도영은 단순히 잘하는 젊은 타자가 아니라, 팀이 막힐 때 직접 문을 여는 선수다.

결국 지금 김도영은 “모든 걸 다 하는 선수”에서 잠시 방향을 틀어, “장타 하나로도 리그를 흔드는 선수” 쪽을 보여주는 중이다.
그리고 솔직히 이 모드도 충분히 무섭다.
건강만 버티면, 타율은 나중에 따라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지금은 일단 KIA가 왜 김도영 중심으로 돌아가는 팀인지 다시 확인하는 구간에 가깝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송기자 : 올해 김도영은 예전처럼 막 뛰어다니는 맛은 덜해도, 대신 더 직접적으로 아프다. 타석 한 번에 경기 공기를 확 바꿔버린다. 이승엽 모드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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