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마이애미 말린스 vs LA 다저스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4월 30일 열린 Miami Marlins vs Los Angeles Dodgers 경기.
이건 마이애미가 3-2로 잡았다. 다저스 홈 경기였는데도 말린스가 끝까지 버텼고, 경기 내내 점수 차가 크지 않아서 묘하게 계속 쫄리는 판이었다. 다저스가 한 번만 제대로 몰아치면 뒤집힐 것 같았는데, 그 한 번이 끝까지 안 나왔다.
마이애미는 크게 시끄럽게 이긴 게 아니다. 필요한 점수만 딱 뽑고, 마운드가 그걸 악착같이 지켰다. 이런 경기 은근 더 짜증 난다. 상대가 폭발해서 지는 게 아니라, 계속 따라갈 듯 말 듯하다가 막히는 흐름이라 다저스 입장에서는 답답했을 경기다.
다저스도 찬스가 아예 없던 건 아니었다. 주자 나가고, 분위기 올라올 만한 타이밍이 몇 번 있었다. 근데 거기서 후속타가 깔끔하게 안 붙었다. 장타 하나면 뒤집히는 구간에서 타구가 정면으로 가거나,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면서 흐름이 끊겼다. 형들 이런 경기 보면 진짜 속 탄다. “여기서 하나만” 이 말만 계속 나오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마이애미 불펜이 더 빛났다. 점수는 한 점 차, 상대는 다저스, 장소는 LA. 솔직히 투수 입장에서는 편한 상황이 하나도 없는데도 무너지지 않았다. 이런 1점 차 경기는 야구중계 흐름으로 보면 말린스가 얼마나 버티면서 끊었는지 더 잘 보인다. 하이라이트만 보면 몇 장면으로 끝나지만, 실제로는 매 이닝 숨 막히는 쪽이었다.
다저스는 이런 경기를 놓친 게 좀 아프다. 시즌 길게 보면 한 경기일 뿐인데, 홈에서 잡을 수 있던 흐름을 못 가져간 건 찝찝하다. 반대로 마이애미는 이 승리 꽤 맛있다. 강팀 원정에서 3점으로 이겼다는 건 그냥 타격보다 마운드 쪽 자신감이 더 크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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