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박문성 말, 괜히 나온 게 아니다…이제는 “시간 끌면 넘어간다” 식으로 못 간다는 얘기다

이번 건은 그냥 감정 섞인 비판으로만 보기 어렵다.
문체부가 대한축구협회에 정몽규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한 징계 요구 이행을 다시 촉구하는 공문을 4월 30일 보냈고, 그 배경엔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단이 있다. 법원은 협회가 문체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협회 쪽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뒤 문체부가 후속 조치를 다시 밀어붙인 흐름이다.
박문성이 걱정한 포인트도 딱 그 지점이다.
협회가 또 항소로 가거나, 시간을 끌면서 사실상 뭉개는 식으로 버틸 수 있다는 거다. 실제로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이사회 일정을 앞당겨 5월 6일쯤 관련 대응을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됐고, 항소 가능 시한도 남아 있다. 그러니 박문성 쪽에서 “또 시간 끌 수 있다”고 보는 것도 완전히 뜬금없는 얘기는 아니다.
근데 이게 왜 오판이냐.
예전처럼 “성적 잘 나오면 다 덮인다”는 계산이 이제는 잘 안 먹히기 때문이다. 문체부가 이번에 다시 공문까지 보낸 건, 적당히 넘어가라고 두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뜻에 가깝다. 한겨레 보도에서도 문체부는 협회가 판결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고, 이번 판결이 축구계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래서 박문성 말은 요약하면 이거다.
지금 또 버티기 들어가면, 그건 상황을 잘못 읽는 거라는 거다.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묻힌다는 식으로 보면 틀릴 수 있다는 얘기다.
예전엔 그런 식이 통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절차랑 공정성까지 같이 본다는 거다.
솔직히 이건 축구 성적이랑 별개 문제이기도 하다.
대표팀이 잘한다고 해서 협회 행정이나 절차 논란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오래 남고, 더 집요하게 따라붙는 분위기다. 그래서 이번에도 “월드컵 가면 잊히겠지” 식으로 계산하면 진짜 잘못 짚는 거다. 이건 현재 보도 흐름과 문체부 대응을 바탕으로 한 해석이다.
축구중계 흐름만큼이나 협회 바깥 이야기까지 같이 봐야 왜 이 문제가 계속 커지는지 더 잘 보인다.
네오티비 송기자 : 박문성 말은 세게 들리지만, 지금 흐름 보면 그냥 맞는 얘기다. 또 시간 끌기로 가면 더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제는 진짜 예전처럼 안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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