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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황동하 7이닝 무실점, KIA가 선두 KT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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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5-03 02:40
KIA 선발투수 황동하

한국시간 2026년 5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KIA가 6-0으로 이겼다.

이날은 그냥 승리 하나로 끝낼 경기가 아니었다. 황동하가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말 그대로 본인 커리어에서 가장 선명하게 남을 만한 투구를 했다. KT전 4연패도 끊었고, 선두 KT 상대로 팀 분위기까지 확 바꿔놨다.

초반부터 공이 좋았다. 4회 2사까지 퍼펙트로 막아냈고, 김현수에게 맞은 큰 타구도 홈런이 아니라 2루타로 끝나면서 한숨 돌렸다. 그 뒤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은 장면이 꽤 컸다. 그 이닝에서 흔들렸으면 경기 결이 달라질 수 있었는데, 황동하가 그냥 자기 공으로 눌렀다. 직구는 최고 147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포크도 낮게 떨어졌다. 보기에도 KT 타자들이 타이밍 잡기 까다로워 보였다.

7회가 진짜 하이라이트였다.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고도 병살로 정리하는 듯했는데, 장성우와 힐리어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 2루까지 몰렸다. 보통 여기서 교체 타이밍을 잡아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KIA 벤치는 그대로 맡겼고, 황동하는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본인 첫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이 장면 하나로 선발 황동하라는 말이 훨씬 무겁게 들리게 됐다.

더 의미 있는 건 출발점이다. 시즌 초반 스윙맨으로 뛰던 때는 평균자책점이 10점대까지 올라갔다. 지는 경기, 애매한 상황에서 자주 나왔고, 자기 리듬을 만들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선발로 돌고 나서 완전히 다른 얼굴이다. 롯데전 4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이번 KT전에서는 아예 7이닝 무실점으로 답을 냈다. KBO 경기 흐름을 네오티비에서 같이 보면 이런 선발 전환이 팀 분위기에 얼마나 크게 먹히는지 더 잘 보인다.

타선도 도와줬다. 박재현이 2점 홈런 포함 4안타로 터지면서 황동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KIA 입장에서는 네일과 올러를 내고도 잡지 못했던 흐름이 있었는데, 국내 선발 황동하가 선두 KT를 상대로 7이닝을 먹어준 건 꽤 크다. 그냥 하루 잘 던진 정도가 아니라, 선발 로테이션 안에서 새 선택지를 하나 더 얻은 날이다.

경기 후 황동하는 7이닝을 꼭 던져보고 싶었다고 했다. 6회말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한 번 더 올라가고 싶었다는 말도 남겼다. 이런 말은 투수 본인한테도 꽤 중요하다. 그냥 막아낸 게 아니라, 본인이 선발로 더 길게 던지고 싶다는 욕심을 경기에서 증명한 거니까. KIA 팬들이 이름을 연호한 것도 당연했다. 이날 광주에서 황동하는 단순한 대체 선발이 아니라, 진짜 선발 후보로 자기 이름을 제대로 박아놨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황동하 이 경기는 진짜 컸다. 스윙맨 때랑 완전히 다른 투구였고, 7회 위기까지 직접 닫은 게 좋았다. KIA는 이 경기 하나로 선발 고민이 조금은 풀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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