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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볼넷만 7개 연속, 안타 없이 5실점이면 경기 망가지는 속도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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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5-03 17:22
신시내티 유망주 로더

신시내티가 그냥 한 이닝을 통째로 헌납했다.
피츠버그 원정에서 2회말에 7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고, 그 이닝에 안타 하나 없이 5실점했다. 로이터는 이게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이라고 전했고, 마지막 사례가 거의 43년 전이었다고 정리했다.

진짜 이상한 건, 맞아서 무너진 게 아니라는 점이다.
신시내티는 5-3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선발 레트 라우더가 3연속 볼넷을 내주고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코너 필립스가 또 4연속 볼넷을 줬다. 합쳐서 7타자 연속 볼넷. 그 사이 밀어내기로만 4점이 들어왔고, 땅볼 타구 하나에 1점이 더 붙었다. 타자들이 계속 서 있기만 하는데 점수가 쌓이는, 진짜 투수 쪽에선 최악의 그림이었다.

이 기록이 더 웃긴 건 피츠버그도 예전에 한 번 이 장면에 있었던 팀이라는 거다.
MLB.com은 이번 7연속 볼넷이 역대 세 번째 사례고, 직전 사례가 1983년 피츠버그였다고 적었다. 그러니까 피츠버그는 예전에 당했던 쪽이었는데, 이번엔 반대로 그 기록 한가운데 서게 된 셈이다.

당연히 경기도 크게 넘어갔다.
피츠버그는 결국 17-7로 이겼다. 2회 한 번에 5점을 안타 없이 뽑아내니까, 뒤는 그냥 흐름이 쏠려버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초반 4이닝에만 15점을 내면서 사실상 일찍 경기를 끝냈다.

이런 날은 분석보다 느낌이 먼저 온다. “어떻게 이게 되지?” 딱 그거다.
볼넷이 무섭다 무섭다 해도, 7명 연속이면 그냥 야구가 아니라 자멸이다. 야구중계 장면으로 다시 보면 타자들이 잘 쳐서 만든 빅이닝이 아니라, 신시내티 투수진이 스스로 만든 대참사 쪽에 더 가깝다.

네오티비 송기자 : 이건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신시내티가 스스로 무너진 이닝이었다. 7연속 볼넷이면 그냥 경기 준 거다. 이런 건 시즌 끝나도 계속 따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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