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고우석은 아직 포기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요즘 고우석 성적만 놓고 보면, 쉽게 짐 싸고 돌아올 그림은 아니다.
MiLB 공식 기록 기준으로 고우석은 2026시즌 더블A 이리에서 10경기 15이닝, 평균자책점 2.40, 탈삼진 24개, WHIP 0.87, 세이브 2개를 기록 중이다. 기사에 나온 “13.2이닝 22탈삼진”도 최근 구간만 잘라 보면 맞는 흐름인데, 시즌 전체로 봐도 숫자가 꽤 강하다.
연투 쪽도 그냥 말만 나오는 게 아니다.
이리 구단 공식 경기 리캡에 따르면 5월 2일 경기에서 고우석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리면서 9회 3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일정에서도 다시 나와 짧게 막아냈다는 흐름이 붙었다. 마무리한 다음날 또 올라오는 그림 자체가, 몸 상태나 회복력 쪽에서 팀이 어느 정도 신뢰를 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실력보다도 신분 문제다.
고우석은 현재 디트로이트 40인 로스터 밖에 있다. 이리 시울브즈 공식 로스터에도 MLB 40-man 항목이 No로 표시돼 있다. 그러니까 지금 안 올라가는 걸 “구위가 안 되니까 못 올라간다”로 보기엔 애매하다. 잘 던져도 행정적인 벽이 하나 더 있는 상태다.
트랜잭션 흐름도 그걸 보여준다.
MLB 선수 페이지 기준으로 고우석은 2025년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2026년 4월 8일 트리플A 톨레도에서 더블A 이리로 배정됐다. 즉, 지금은 조직 내에서 콜업 경쟁을 하는 중이지, 아예 구상 밖으로 밀려난 상태라고 보긴 어렵다.
그래서 “디트로이트가 포기할까?”보다 지금은 “고우석이 왜 포기해야 하지?”에 더 가깝다.
성적은 괜찮고, 삼진 능력도 살아 있고, 연투도 되고, 40인 로스터만 뚫으면 기회가 아예 없는 상황도 아니다. 물론 당장 빅리그 콜업이 보장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데 최소한 지금 페이스면, 한국 복귀를 서둘러야 할 이유보다 미국에서 한 번 더 기다려볼 이유가 더 많아 보인다. 이건 공식 성적과 로스터 상태를 바탕으로 한 해석이다.
야구중계 장면보다 숫자로 봐도, 고우석은 지금 다시 올라갈 명분을 계속 쌓는 중이다.
네오티비 송기자 : 지금 고우석은 내려놓을 타이밍이 아니라, 버텨볼 타이밍에 더 가깝다. 성적이 이 정도면 본인도 쉽게 접고 싶지 않을 거고, 팀도 완전히 손 놓기엔 아까운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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