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박성한은 지금 기록만 좋은 게 아니다…월간 MVP 얘기가 나오는 게 당연한 흐름이다

박성한이 3~4월 월간 MVP 후보에 오른 건 그냥 후보 한 자리 채운 느낌이 아니다.
지금까지 나온 성적만 보면 제일 먼저 눈이 가는 이름이 맞다. KBO가 발표한 3~4월 MVP 후보 8명 가운데 박성한은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를 찍었고, 이게 리그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2년 김용희의 18경기였다.
숫자도 진짜 세다.
박성한은 3~4월 27경기에서 타율 0.441(102타수 45안타), 2홈런 22타점 24득점, 출루율 0.543, 장타율 0.618을 기록했다. 타율, 안타, 출루율, 장타율 쪽에서 다 상위권이 아니라 거의 앞쪽을 쓸어간 수준이다. 유일한 4할 타자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더 무서운 건 꾸준함이었다.
22경기 연속 안타만 던져놓으면 기록 하나처럼 보이는데, 그 안에 멀티히트 경기가 워낙 많았다. 두 개 쳐도 타율이 떨어질 정도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이해되는 구간이다. 그냥 “연속 안타 이어갔다”가 아니라, 계속 중심에서 쳐줬다는 뜻이다.
물론 경쟁자도 있다.
유영찬은 LG 마무리로 1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점대였고, 웰스·후라도·올러도 투수 쪽에서 꽤 강했다. 타자 쪽에선 김도영, 류지혁, 페라자도 이름값이 있다. 그래도 3~4월만 딱 잘라 보면 박성한이 가장 강하게 찍히는 건 맞다.
팬 투표 변수는 남아 있다.
월간 MVP는 기자단 투표랑 팬 투표를 같이 합쳐서 결정되고, 팬 투표는 5월 10일까지 신한 SOL뱅크에서 진행된다. 그래서 무조건 박성한이라고 박아놓긴 이르다. 그래도 기록, 임팩트, 초반 리그 흐름까지 다 묶으면 지금 제일 앞줄에 서 있는 후보라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야구중계 장면으로 다시 떠올려봐도, 박성한은 그냥 잘 친 선수가 아니라 3~4월 KBO 초반 판을 바꿔놓은 타자 쪽에 더 가깝다.
네오티비 송기자 : 박성한은 지금 MVP 후보가 아니라, 사실상 기준점처럼 보인다. 초반 리그에서 제일 뜨거웠던 타자 누구냐고 하면 바로 이름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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