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5월 8일 새벽 경기, 오늘은 핸디보다 흐름 먼저 봐야겠네요

형님들 한국시간 5월 8일 NBA 플레이오프는 클리블랜드 vs 디트로이트, 레이커스 vs 오클라호마 두 경기 먼저 봅니다.
시간대가 새벽이라 빡세긴 한데, 플레이오프 경기라 대충 스코어만 보고 넘기기엔 좀 아깝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특히 오늘은 정배 쪽이 보이긴 해도 핸디까지 편하게 가기엔 숫자가 조금 거슬립니다.
클리블랜드-디트로이트는 디트로이트 홈 쪽으로 분위기가 잡혀 있습니다.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이 공 잡고 천천히 흔들어주면 경기 운영이 꽤 안정적입니다. 두렌이 골밑에서 버텨주고, 아사르 톰슨이 활동량으로 붙어주면 클리블랜드도 쉽게 템포 못 올릴 수 있고요. 디트로이트가 초반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 이 경기는 홈 분위기 타고 갈 만합니다.
근데 클리블랜드도 그냥 끌려갈 팀은 아닙니다. 미첼이 한 번 불 붙으면 수비 세팅이고 뭐고 그냥 점수로 찍어누르는 구간이 나옵니다. 모블리랑 앨런이 안쪽에서 버티는 힘도 있어서 디트로이트가 페인트존을 마음대로 먹긴 어렵고요. 이 경기는 1쿼터부터 점수 차 확 벌어지는 그림보다는, 서로 한 번씩 흐름 가져가다가 4쿼터에 갈리는 쪽이 더 먼저 떠오릅니다.
레이커스-오클라호마는 솔직히 오클라호마 쪽이 먼저 보입니다. 샤이가 지금 같은 무대에서 공 잡으면 수비가 알아도 막기 힘든 구간이 많고, 도트가 앞선에서 계속 몸 부딪히면 레이커스 볼 운반도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쳇이랑 하텐슈타인이 안쪽에서 버텨주면 레이커스가 쉬운 득점 찾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문제는 점수 차입니다. 오클라호마 승은 좋아 보여도 핸디가 크게 잡히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NBA는 3쿼터까지 20점 차 나도 4쿼터 벤치 구간 들어가면 갑자기 10점대 초반까지 줄어드는 거 너무 자주 나옵니다. 레이커스가 전반을 한 자릿수 안에서만 버티면, 오클라호마가 이겨도 핸디는 꽤 찝찝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두 경기 다 플레이오프답게 초반 수비 강도가 중요해 보입니다. 파울 빨리 쌓이는 팀은 로테이션 꼬이고, 턴오버 두세 개 연속 나오면 바로 작전타임입니다. 이런 경기는 경기 시작하고 5분만 봐도 대충 느낌 옵니다. 슛감이 좋은 날인지, 심판 콜이 빡센지, 리바운드에서 누가 먼저 몸을 넣는지 그게 생각보다 큽니다.
오늘 NBA 스포츠중계는 네오티비에서 쿼터별 흐름 같이 보면서 보면 훨씬 편합니다.
플레이오프는 스코어만 보면 놓치는 게 많습니다. 공격 리듬보다 파울, 리바운드, 턴오버가 먼저 보이는 날도 많고요.
제 쪽에서 가볍게 보면 디트로이트 승, 오클라호마 승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핸디는 디트로이트 쪽이 오클라호마 큰 핸디보다 조금 더 낫게 보이고, 오클라호마는 그냥 승만 보는 게 마음 편해 보입니다. 언오버는 클리블랜드-디트로이트는 막판까지 붙으면 오버 여지도 있고, 레이커스-오클라호마는 레이커스 득점이 초반부터 막히면 언더 쪽으로 눕는 그림도 나올 수 있습니다.
형님들 오늘은 욕심내서 길게 묶기보단 한두 개만 보는 게 나아 보입니다. 새벽 경기 괜히 무리해서 많이 잡았다가 한 경기 가비지에 당하면 진짜 잠도 못 잡니다. 저는 일단 1쿼터 초반 템포 보고 들어가는 쪽으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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