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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PGA] 오수민, 일본 메이저 첫날 공동 2위…프로 전향 전부터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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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5-08 06:10
오수민 프로

한국시간 2026년 5월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메이저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1라운드에서 오수민이 꽤 센 출발을 했다.
아직 프로 전향 전인 국가대표 선수인데, 첫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다. 그냥 이름만 올린 정도가 아니라, 코스가 빡센 날에 언더파로 버틴 거라 더 눈에 들어온다.

이날 코스가 쉬웠던 것도 아니다. 전체 120명 중 언더파를 친 선수가 8명밖에 없었다. 이런 날은 버디 몇 개 치는 것보다 보기 이후 흔들리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오수민도 초반엔 살짝 출렁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1번홀 보기를 적었고, 12번홀 버디로 바로 만회했다가 13번홀에서 또 보기가 나왔다. 어린 선수면 여기서 리듬이 꼬일 수 있는데, 오수민은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고 다시 흐름을 돌렸다.

특히 17번홀과 18번홀 연속 버디가 좋았다. 전반 마지막 구간에서 두 타를 줄이며 2언더파로 넘어갔고, 후반 9개 홀은 전부 파로 막았다. 화려하게 몰아친 것보다 이게 더 괜찮았다. 메이저 코스에서 후반 내내 스코어 지켜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욕심내다 한 번 무너지면 순위가 훅 내려가는 날이었는데, 오수민은 그걸 잘 참았다.

오수민은 올해로 3년째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선수다. 9월 프로 전향을 앞두고 있고, 장타 쪽에서는 이미 말이 많이 나온다. 스윙 스피드도 빠르고 드라이버 비거리도 좋다. 그런데 오늘은 장타보다 운영 쪽이 더 돋보였다. 초반 보기 두 개가 나왔는데도 표정 흔들리지 않고 다시 잡아낸 점, 그리고 후반에 무리하지 않고 파 세이브로 버틴 점이 꽤 컸다.

이번 출전권도 그냥 받은 게 아니다. 지난해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으로 따낸 자리다. 다음 달에는 US여자오픈도 나갈 예정이다. 프로 전향 전에 이런 큰 무대를 먼저 밟는 건 선수한테 엄청난 경험이다. 골프중계 흐름까지 같이 챙겨보면 이런 아마추어 기대주가 큰 대회에서 버티는 장면이 더 재밌게 보인다. 기록만 보면 2언더파지만, 오늘 코스 난도 생각하면 느낌은 그 이상이다.

한국 선수들 흐름도 나쁘진 않았다. 배선우가 이븐파로 공동 9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1오버파 공동 18위에서 시작했다. 신지애는 JLPGA 통산 29승이라 1승만 더하면 영구 시드다. 이름값만 보면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선수라 아직 첫날 순위로 판단하긴 이르다.

유현조는 3오버파로 공동 40위 출발이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우승 뒤 바로 이어진 대회라 컨디션 조절이 쉽진 않았을 수 있다. 또 이날은 후도 유리도 눈에 띄었다. 만 50세인데 1오버파로 신지애와 같은 공동 18위다. JLPGA 50승 선수답게 아직도 코스에서 버티는 힘이 남아 있었다.

그래도 첫날 가장 신선했던 이름은 오수민이었다. 프로도 아닌 선수가 일본 메이저 첫날부터 공동 2위. 이건 꽤 좋은 출발이다. 물론 아직 1라운드라 갈 길은 길다. 둘째 날부터는 핀 위치도 더 까다로워질 수 있고, 순위권 부담도 생긴다. 그래도 오늘처럼 보기 뒤에 바로 회복하고, 후반을 조용히 버티는 경기 운영을 이어가면 주말까지 이름을 계속 볼 수도 있다.

네오티비 송기자 : 오수민은 오늘 장타보다 멘탈 쪽이 더 눈에 들어왔다. 초반에 흔들릴 뻔했는데 바로 잡고 후반 9홀 파로 버틴 게 진짜 괜찮았다. 프로 전향 전부터 이런 무대에서 이름 찍으면, 팬들도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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