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축구] EPL 세 팀 결승행, 진짜 트로피 싹쓸이까지 보이나

한국시간 2026년 5월 8일, EPL 팀들이 유럽대항전 판을 제대로 흔들었다.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까지. UEFA 클럽대항전 3개 대회 결승에 잉글랜드 팀이 전부 올라간 건 EPL 역사상 처음이다. 시즌 내내 “EPL 힘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도 있었는데, 막상 결승 무대만 놓고 보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먼저 가장 큰 무대는 아스널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갔다. 결승 상대는 PSG. 여기부터 벌써 매치업이 세다. 아스널은 몇 년 동안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계속 끌어올렸고, 이제 진짜 마지막 한 경기까지 왔다. 리그에서 아무리 잘해도 챔스 결승은 또 다른 무대다. 사카, 외데고르, 라이스 쪽이 이 압박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꽤 중요해졌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애스턴 빌라가 제대로 터졌다. 빌라 파크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4-0으로 잡고 결승행. 스코어부터 시원했다. 준결승 2차전에서 이 정도로 밀어붙이면 상대는 버티기 어렵다. 애스턴 빌라는 프라이부르크와 우승을 놓고 붙는다. 빌라가 여기서 우승까지 가져가면, 그냥 좋은 시즌이 아니라 구단 역사에 오래 남을 시즌이 된다.
콘퍼런스리그 쪽도 만만치 않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사흐타르 도네츠크를 넘고 결승까지 갔다. 팰리스가 유럽대항전 결승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팬들 입장에선 꽤 낯선 그림일 거다. 상대는 라요 바예카노. 이름값만 보면 챔스 결승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이런 대회 결승은 오히려 더 끈적하게 흐를 때가 많다. 한 골 차, 세트피스, 실수 하나로 트로피가 갈릴 수 있다.
이제 관심은 하나다. EPL이 진짜 세 대회 트로피를 다 가져가느냐. 예전에 세리에A 팀들이 3개 대회 결승에 모두 올랐지만, 결국 전부 준우승에 머문 적이 있었다. 결승에 올라가는 것과 트로피를 드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다. 그래서 이번 EPL 세 팀도 아직은 “대단하다”에서 끝낼 단계는 아니다. 마지막 한 경기에서 이겨야 진짜 전성시대라는 말이 붙는다.
그래도 분위기는 확실히 좋다. 아스널은 챔스에서 EPL 대표 얼굴로 나서고, 애스턴 빌라는 유로파에서 팀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콘퍼런스리그에서 예상보다 더 멀리 왔다. 유럽대항전 결승 흐름은 네오티비 축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각 팀 분위기 차이가 더 잘 보인다. 결승은 전력표보다 그날 초반 15분 분위기가 더 크게 먹히는 경우가 많다.
EPL중계 입장에선 이번 시즌이 꽤 상징적이다. 리그 돈이 많다, 선수층이 두껍다, 경쟁력이 세다는 말은 늘 있었지만, 그걸 유럽 결승 세 자리로 보여준 건 또 다르다. 이제 남은 건 결과다. 아스널, 애스턴 빌라, 크리스털 팰리스 중 한두 팀만 우승해도 성공적인 시즌이지만, 셋 다 들어 올리면 얘기가 커진다. 그땐 진짜 “EPL이 유럽을 쓸었다”는 말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네오티비 김기자 : 결승 세 팀 배출은 진짜 큰 그림이다. 근데 결승은 올라간 걸로 끝이 아니다. 아스널이 PSG 잡고, 빌라와 팰리스까지 같이 웃으면 이번 시즌 유럽축구 판은 EPL 쪽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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