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맨유, 선덜랜드전 0-0 졸전…캐릭은 선수단 감쌌다

한국시간 2026년 5월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덜랜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리버풀전 승리 뒤라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나 싶었는데, 경기 내용은 꽤 답답했다. 선발을 다섯 명이나 바꿨고, 지르크지와 마운트처럼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이 기회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공격은 거의 안 풀렸다.
맨유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확실히 잡지 못했다. 선덜랜드가 더 편하게 공을 돌리는 시간도 있었고, 맨유는 전방에서 뭔가 만들어내는 장면이 적었다. 전반 유효슈팅이 0개였다는 것만 봐도 경기 흐름이 어땠는지 대충 보인다. 이름값만 보면 맨유가 밀어붙여야 하는 경기인데, 실제로는 답답하게 시간을 보냈다.
후반에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캐릭 감독이 교체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오히려 선덜랜드가 더 위험한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중반 상대 슈팅이 골대를 때린 장면은 맨유 입장에선 진짜 식은땀 나는 순간이었다. 맨유는 추가시간 마테우스 쿠냐 슈팅 정도를 빼면 제대로 된 결정적 기회가 많지 않았다. 유효슈팅 1개짜리 경기면, 팬들이 화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도 캐릭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을 세게 몰아붙이지 않았다. 한 경기만 보고 선수단을 판단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미 스쿼드의 장점과 부족한 부분은 알고 있고, 오늘 경기 하나로 생각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말이었다. 감독 입장에선 맞는 말이긴 하다. 다만 팬들 입장에선 “그래도 이 경기력은 좀 아니지 않나” 싶은 날이다.
특히 지르크지는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해 12월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지만, 전반 쿠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장면 말고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물론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선수가 바로 경기 감각을 찾기는 어렵다. 캐릭도 그 부분을 감싸줬다. 그래도 맨유 공격수라면 이런 경기에서 한두 장면은 더 만들어줘야 한다. 기회가 자주 오는 상황도 아니니까 더 그렇다.
프리미어리그 경기 흐름은 네오티비 축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맨유가 왜 공격에서 막혔는지 더 잘 보인다.
기록만 보면 0-0 무승부지만, 실제로는 맨유가 공격적으로 뭘 하려는지 잘 안 보인 경기였다. 리버풀전 승리로 올라온 분위기가 있었는데, 선덜랜드전에서 다시 찬물을 맞은 느낌이다.
경기 막판 앙굴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장면도 말이 나왔다. 패스 과정에서 팔이 얼굴 쪽으로 향한 듯한 장면이 있었고, 브루노도 꽤 화가 난 모습이었다. 퇴장감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캐릭은 직접 화면을 보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괜히 판정 얘기로 더 번지는 건 피하려는 느낌이었다.
맨유는 오늘 승점 1점만 가져갔다. 리버풀을 잡은 뒤 바로 이어진 경기라 더 아쉽다. 강팀 상대로 잘해놓고, 이런 경기에서 답답하게 비기는 패턴은 팬들이 제일 싫어하는 그림이다. 캐릭 말처럼 한 경기만으로 모든 걸 판단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경기력이 반복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네오티비 김기자 : 맨유는 오늘 진짜 밋밋했다. 선발 바꿨다고 해도 유효슈팅 1개면 변명하기 어렵다. 캐릭이 선수들을 감싼 건 이해하지만, 팬들이 보기엔 리버풀전 기세를 이렇게 날린 게 더 답답했을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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