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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위즈덤 다시 터졌다, 트리플A 홈런왕 경쟁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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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통
2026-05-11 05:02
패트릭 위즈덤

한국시간 2026년 5월 10일, KIA 출신 패트릭 위즈덤이 타코마 유니폼을 입고 드디어 다시 담장을 넘겼다.
그것도 한 방이 아니라 멀티홈런이었다. 엘파소 원정에서 4번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한동안 부상 때문에 흐름이 끊겼던 걸 생각하면 꽤 반가운 경기다.

위즈덤은 지난달 시애틀 매리너스에 콜업돼 빅리그를 밟긴 했다. 그런데 딱 한 경기 나가고 왼쪽 복사근 부상으로 빠졌다. 진짜 말 그대로 ‘ML 찍먹’에 가까웠다. 선수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어렵게 콜업됐는데 제대로 보여주기도 전에 부상자 명단으로 갔으니 속이 편했을 리 없다. 그래도 다시 타코마로 돌아온 뒤 몸 상태만 괜찮으면 방망이는 아직 살아 있다는 걸 바로 보여줬다.

첫 홈런은 5회초에 나왔다. 3-3 동점, 2사 1루. 엘파소 좌완 잭슨 울프의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위즈덤이 놓치지 않았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 타구 속도 109.4마일, 약 176km였다. 맞는 순간 그냥 넘어가는 타구였다. 이게 4월 11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홈런이라 본인도 꽤 시원했을 거다.

끝이 아니었다. 7회초에는 NC 출신 카일 하트를 상대로 또 넘겼다. 이번엔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려 가운데 담장 밖으로 보냈다. 시즌 11호. 두 번째 홈런도 타구 속도가 104.8마일이었다. 위즈덤이 원래 삼진도 많은 타자지만, 맞으면 타구 질 하나는 확실하다. 이런 선수는 마이너에서 계속 장타가 나오면 콜업 얘기가 다시 붙을 수밖에 없다.

재밌는 건 부상으로 20일 가까이 빠졌는데도 홈런 레이스 상위권에 그대로 있다는 점이다. 퍼시픽코스트리그 홈런 1위가 12개고, 위즈덤은 11개로 공동 2위권이다. 빠진 기간만 없었으면 이미 1위였을 수도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콜업 흐름까지 같이 보면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도 이런 장타자 움직임이 꽤 눈에 들어온다.

KIA 시절엔 기대와 아쉬움이 같이 남았던 선수다. 힘은 확실했지만, 꾸준함에서 말이 많았다. 미국에서도 비슷하다. 한 방은 언제든 칠 수 있다. 문제는 그 한 방이 얼마나 자주 나오고, 삼진 사이에서 얼마나 생산성을 만들어내느냐다. 그래도 시애틀 입장에선 대타 카드나 1루 백업, 장타가 필요할 때 위즈덤 같은 유형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

아직 시즌은 길다. 복사근 부상 뒤라 무리하면 또 꼬일 수 있고, 타코마에서 꾸준히 타석을 먹으며 감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이번 멀티홈런은 확실히 좋은 신호다. 빅리그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내려온 아쉬움을 트리플A에서 다시 힘으로 밀어붙이는 중이다.

네오티비 김기자 : 위즈덤은 진짜 한 방 하나는 아직도 무섭다. 부상 복귀하자마자 176km 타구로 넘기면 시애틀도 다시 볼 수밖에 없다. 문제는 늘 그렇듯 꾸준함인데, 홈런왕 경쟁 다시 올라타면 콜업 얘기 또 나올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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