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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박성한 3~4월 MVP, 평범하다더니 리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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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5-12 07:18
SSG랜더스 박성한

한국시간 2026년 5월 11일, SSG 랜더스 박성한이 KBO 3~4월 월간 MVP로 뽑혔다.
말이 월간 MVP지, 초반 임팩트만 놓고 보면 거의 혼자 리그 타격판을 흔든 수준이었다.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 이 기록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센데, 타율·출루율·장타율까지 전부 리그 최상단에 올려놨으니 기자단이든 팬들이든 표가 몰릴 수밖에 없었다.

박성한은 기자단 투표 35표 중 31표를 가져갔다. 팬 투표도 42만 표 넘게 나온 가운데 21만 표 이상을 받았다. 홈런 1위로 화제성이 큰 김도영까지 팬 투표에서 제쳤다는 게 꽤 인상적이다. 보통 팬 투표는 장타 치는 스타 쪽으로 확 쏠릴 때가 많은데, 이번엔 박성한의 꾸준함이 그만큼 크게 먹혔다. 유격수가 개막부터 매 경기 안타를 이어가는 장면, 이건 팬들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3월 28일 KIA와 개막전부터 안타를 치더니, 4월 21일 삼성전까지 19경기 연속 안타로 기존 개막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거기서 멈춘 것도 아니다. 4월 24일 KT전까지 22경기 연속으로 밀고 갔다. 이 정도면 컨디션 좋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타석에서 공을 보는 눈, 배트 나오는 타이밍, 코스 대응이 한꺼번에 맞아떨어졌다는 얘기다.

숫자도 말이 안 됐다. 4월까지 27경기에서 타율 0.441, 출루율 0.543, 장타율 0.618. 유격수라는 포지션까지 생각하면 더 미친 기록이다. 안타 1위, 득점 공동 2위, 타점 공동 4위까지 붙었다. 단순히 출루만 한 것도 아니고, 팀 공격 흐름을 앞에서 계속 살렸다. SSG 타선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박성한이 왜 초반 MVP를 가져갔는지 더 확실히 보인다.

재밌는 건 박성한 본인이 시즌 초반에 “평범하거나 무난하다고 말해달라”고 했던 부분이다. 칭찬이 부담될 수 있으니 그렇게 해달라는 말이었는데, 정작 기록은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그래서 SSG가 16일, 17일 LG전에서 ‘평범한 박성한 축하 파티’를 여는 것도 잘 맞아떨어진다. 이름은 평범한데 내용은 하나도 안 평범한 이벤트가 됐다.

연속 안타 기록은 4월 25일 KT전에서 멈췄지만, 박성한의 타격감은 쉽게 식지 않았다. 5월 들어서도 4할 근처를 계속 버텼고, 현재도 타율과 출루율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장타율도 상위권이다. 보통 이런 대기록 뒤에는 한 번 크게 꺾이는 구간이 오는데, 박성한은 아직 그 흐름을 꽤 잘 붙잡고 있다.

SSG 입장에선 박성한이 이렇게 중심을 잡아주는 게 크다. 유격수 자리가 수비 부담이 큰데, 타석에서까지 리그 정상급 생산성을 내주면 팀 전체 계산이 달라진다. 홈런 한 방으로 시선을 끄는 타입은 아니어도, 매일 안타 치고 출루하고 득점 흐름을 여는 선수는 감독이 제일 좋아한다. 박성한이 이번 MVP를 가져간 건 그냥 반짝 인기 때문이 아니다. 매일 야구를 했고, 매일 결과를 냈다.

네오티비 김기자 : 박성한은 “평범하게 봐달라”고 했는데, 기록은 완전 반대로 갔다. 유격수가 개막 22경기 연속 안타에 타출장 1위권이면 이건 진짜 센 거다. 김도영까지 팬심에서 이겼다는 건 이번 초반 임팩트가 얼마나 컸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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