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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감보아 트리플A서 바로 반등, 콜업 한 번 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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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5-12 07:28
MLB 투수 콜업대기 감보아

한국시간 2026년 5월 11일, 알렉 감보아가 트리플A 마운드에서 다시 존재감을 보였다.
보스턴 산하 우스터 소속으로 양키스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 딱 깔끔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하루 만에 내려갔던 아쉬움을 생각하면, 본인 입장에서도 꽤 필요한 경기였다.

감보아는 얼마 전 진짜 어렵게 빅리그 문을 열었다. 다른 팀에서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 쪽으로 움직임이 생기자 보스턴이 바로 콜업했고, 디트로이트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전까지 잘 치렀다. 여기까지만 보면 분위기 좋았다. 그런데 다음 날 바로 마이너행. 선수 입장에선 허탈할 수밖에 없다. 첫 등판을 망친 것도 아닌데 내려갔으니 더 그랬을 거다.

그래도 감보아는 트리플A 복귀전에서 바로 무너지지 않았다. 1회부터 수비 도움을 못 받으며 주자가 나갔지만, 볼피를 삼진으로 잡고 흐름을 끊었다. 루시아노를 땅볼,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런 장면이 중요하다. 마이너로 내려온 직후 첫 이닝부터 흔들렸으면 분위기가 더 처질 수 있었는데, 감보아가 잘 버텼다.

2회 솔로포 하나는 맞았다. 알리 산체스에게 몸쪽 높은 슬라이더가 걸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그런데 그 뒤가 괜찮았다. 무너지는 투수들은 여기서 볼넷이 나오고, 카운트가 몰리고, 이닝이 길어진다. 감보아는 그러지 않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고, 3회도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막아냈다. 4회에는 병살타까지 끌어내며 경기 흐름을 잡았다.

구속은 롯데 시절 150km 후반, 160km 이야기가 나오던 그때와는 조금 달랐다. 이날 최고는 94.5마일, 약 152km였다. 그래도 중요한 건 결과다. 예전처럼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느낌은 덜했지만,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싸웠고 볼넷을 하나도 안 줬다. 감보아 같은 유형은 볼넷이 줄어들면 다시 쓸 이유가 생긴다. 마이너리그 콜업 경쟁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이런 등판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더 잘 보인다.

롯데 팬들도 감보아 이름은 기억할 만하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으로 들어와 초반엔 진짜 강했다. 빠른 공으로 KBO 타자들을 눌렀고, 6월 월간 MVP까지 받았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구속과 구위가 내려갔고, 시즌 최종 성적은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로 마무리됐다. 초반 임팩트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았던 선수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 보스턴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고, 빅리그 데뷔까지 했다. 이제 문제는 한 번 더 올라갈 수 있느냐다. 5이닝 1실점, 무4사구면 보스턴도 다시 체크할 수밖에 없다. 당장 콜업된다고 말하긴 이르지만, 불펜이든 롱릴리프든 왼손 카드가 필요할 때 감보아 이름이 다시 나올 가능성은 있다.

네오티비 김기자 : 감보아는 내려가자마자 잘 던진 게 크다. 빅리그 데뷔하고 바로 강등이면 멘탈 흔들릴 만한데, 오늘은 공도 제법 안정적이었다. 160km만 기다릴 게 아니라, 지금처럼 볼넷 없이 5이닝 버티면 보스턴이 또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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