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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삼성 4373일 만의 8연승, 전병우 한 방이 잠실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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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아빠
2026-05-13 06:08
삼성 라이온즈 감독

한국시간 2026년 5월 12일, 잠실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LG를 9-1로 잡고 8연승을 찍었다.
이게 그냥 연승 하나 더 붙은 정도가 아니다. 삼성의 8연승은 2014년 이후 4373일 만이다. 오래 걸렸다. 진짜 오래 걸렸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LG를 3위로 끌어내리고 삼성이 2위로 올라섰다. 분위기만 보면 지금 리그에서 제일 뜨거운 팀 중 하나다.

초반부터 삼성 타선이 미친 듯이 터진 경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선발 최원태가 먼저 판을 잘 깔았다. 6이닝 무실점. 이런 경기에서 선발이 버텨주면 타자들도 조급할 필요가 없다. 박진만 감독이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한 것도 딱 그 부분이다. 연승 중인 팀은 괜히 초반 실점하면 분위기가 이상해질 수 있는데, 최원태가 그걸 막아줬다.

수비도 좋았다. 6회 구자욱이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장면은 꽤 컸다. 이런 플레이 하나가 투수한테 힘을 준다. 기록지에는 그냥 아웃 하나로 남아도, 경기 안에서는 흐름을 붙잡는 장면이다. 7회 위기에서 배찬승이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낸 것도 좋았다. 그때 실점했으면 LG가 다시 분위기 탈 수 있었는데, 삼성은 그 틈을 안 줬다.

결국 경기를 터뜨린 건 전병우였다. 결정적인 순간 만루홈런. 박진만 감독이 “이제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라고 한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전병우는 요즘 그냥 백업이나 땜빵 느낌이 아니다. 필요할 때 나와서 수비 해주고, 타석에서도 한 방을 만들어준다. 팀이 연승을 달릴 때 이런 선수가 있으면 진짜 든든하다. 주전 몇 명만 잘해서 되는 흐름이 아니라, 중간중간 들어오는 선수들이 같이 터져야 연승이 길어진다.

이재현 복귀도 반갑다.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부터 홈런 포함 2안타. 본인은 2군에서도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정확히만 맞추자는 생각이었다고 했지만, 결과는 꽤 좋았다. 수비만 안정적으로 해줘도 충분한 상황이었는데 타격까지 바로 보탰다. 삼성 입장에선 이재현이 돌아오자마자 이렇게 쳐주면 내야 운영도 훨씬 편해진다. 삼성 연승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왜 지금 팀 분위기가 이렇게 올라왔는지 더 잘 보인다.

이재현 말도 괜히 짠했다. “안 아픈 게 정말 감사한 일이구나” 이 말은 선수 본인이 다쳐보고 나서야 진짜로 느끼는 말이다. 풀타임을 뛰는 게 당연해 보여도, 몸이 버텨줘야 가능한 일이다. 복귀전에서 바로 결과가 나온 건 좋지만, 앞으로 더 중요한 건 계속 건강하게 나오는 거다.

삼성은 지금 선발, 수비, 하위 타선, 복귀 선수까지 하나씩 맞아가고 있다. 8연승은 운으로만 되는 숫자가 아니다. 초반에 버티고, 중반에 막고, 후반에 터뜨리는 흐름이 맞아야 한다. 이날 LG전이 딱 그랬다. 최원태가 막고, 수비가 받치고, 전병우가 터뜨리고, 이재현이 복귀 신고까지 했다.

네오티비 김기자 : 삼성은 지금 진짜 팀 전체가 같이 굴러간다. 전병우 만루포는 오늘 경기 한 방으로 끝날 게 아니라, 본인 입지까지 확 바꿀 수 있는 장면이었다. 4373일 만의 8연승이면 팬들도 오늘 밤은 좀 크게 웃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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