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조회 17

⚾ [KBO] 박준순 한 방에 두산 3연승, 최승용 첫 승도 같이 왔다

5
Lv.5
민서아빠
2026-05-13 07:26
두산 박준순

한국시간 2026년 5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KIA 경기는 두산의 5-1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산이 잡은 건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팀은 3연승을 탔고, 선발 최승용은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그리고 그 승리를 가장 크게 밀어준 선수가 2년차 박준순이었다.

박준순은 이날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 타석은 조용했다. KIA 선발 아담 올러 공에 타이밍을 제대로 못 맞추며 범타로 물러났다. 그런데 야구는 한 타석이면 분위기가 바뀐다. 두산이 2-1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 여기서 박준순이 제대로 걸었다.

앞선 공에서 스위퍼가 빠지는 걸 봤고, 다음 공은 직구 계열이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바깥쪽 투심이 들어왔고, 박준순은 그걸 놓치지 않았다. 방망이 중심에 맞은 타구가 우측으로 쭉 뻗었다. 나성범이 따라가봤지만 잡을 수 있는 타구가 아니었다. 그대로 담장 밖. 시즌 5호 3점홈런이었다. 2-1이 5-1이 되는 순간, 경기 흐름도 같이 넘어갔다.

이 홈런이 더 의미 있었던 건 최승용 때문이다. 최승용은 이날 전까지 승리 없이 4패만 안고 있었다. 본인도 답답했겠지만, 뒤에서 보는 야수들도 마음이 편했을 리 없다. 박준순은 경기 뒤 “승용이 형 던질 때마다 안타가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더 치고 싶었을 거다. 그 첫 안타가 그냥 안타도 아니고 3점홈런이었다. 선배 첫 승을 이렇게 챙겨주면 말 다 했다.

수비 장면도 컸다. 5회말 2사 만루, 두산이 2-1로 앞선 상황이었다. 김호령의 타구가 2루 베이스 뒤쪽으로 굴렀고, 애매했다. 그냥 흘렀으면 동점까지 갈 수 있는 타구였다. 박준순은 주저하지 않고 몸을 던졌고, 2루에 아무도 없는 걸 보자 바로 베이스를 찍었다. 1루 주자를 간발의 차로 포스아웃. 이건 진짜 본능으로 움직인 수비였다. 두산 경기 흐름을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이런 수비 하나가 승부를 얼마나 크게 바꾸는지 바로 보인다.

박준순은 작년 4홈런을 이미 넘었다. 올해 벌써 5홈런이다. 장타율도 확 뛰었다. 본인은 비시즌 웨이트를 열심히 한 게 자연스럽게 힘으로 붙은 것 같다고 했다. 맞으면 타구가 더 멀리 간다는 느낌도 있다고 했다. 이런 말이 허세로 안 들리는 게, 실제로 타구 질이 달라졌다. 어린 선수인데 타석에서 생각도 꽤 좋다. 그냥 힘으로 휘두르는 타입이 아니라, 앞 공을 보고 다음 공을 예상하는 모습이 나온다.

대표팀 얘기도 슬슬 나올 만하다. 아시안게임은 더 잘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말했지만, 속으로 욕심이 없을 리 없다. 그래도 지금 박준순에게 제일 중요한 건 팀 승리다. 본인도 그걸 알고 있다. 홈런 치고, 수비에서 몸 던지고, 팀은 이기고. 이런 경기가 쌓이면 태극마크 이야기는 알아서 따라온다.

두산은 요즘 박준순 같은 젊은 선수가 해주는 게 꽤 크다. 중심타순에서 한 방을 치고, 수비에서도 흐름을 끊어준다. 최승용 첫 승까지 챙긴 이 경기, 박준순한테도 오래 남을 만하다.

네오티비 김기자 : 박준순 오늘은 진짜 알짜였다. 홈런 한 방도 컸지만, 5회 만루 수비가 먼저였다. 최승용 첫 승 날에 후배가 수비로 막고 방망이로 터뜨렸으니, 두산 팬들 입장에선 꽤 기분 좋은 경기였을 거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뉴스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