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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삼성 선발 카드 변경, 이승현 발 물집에 양창섭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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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5-14 07:53
양창섭 선수

한국시간 2026년 5월 13일, 잠실에서 삼성의 8연승 흐름이 멈췄다.
LG에 3-5로 졌고, 9연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전날 9-1로 크게 이기면서 분위기가 워낙 좋았는데, 이날은 LG 선발 톨허스트 공에 막혔고 박해민 수비까지 걸리면서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원태인은 6이닝 4실점으로 버텼지만 패전이 붙었다. 아주 무너진 경기는 아니었는데, 삼성 타선이 초반부터 시원하게 열리지 않았다. 그래도 돌아온 강민호가 9번 포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바로 감을 보여준 건 반가운 장면이었다. 팀이 졌으니 크게 웃을 수는 없지만, 포수 자리에서 강민호가 다시 들어오는 건 삼성에 꽤 중요하다.

경기 후 더 눈에 띈 건 14일 선발 예고였다. 원래 흐름대로라면 2군에서 다시 준비하던 좌완 이승현이 올라올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유는 이승현의 왼쪽 엄지발가락 밑부분 물집이다. 별거 아닌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투수한테 발바닥 쪽 문제는 은근히 크다. 디딤발이나 중심 이동이 조금만 불편해도 공 끝이 바로 흔들린다.

박진만 감독도 이승현이 10일 퓨처스리그 등판 중 발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승현은 최근 1군에서 한 번 기회를 받았지만 키움전 2⅔이닝 4실점으로 아쉬웠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KT전 4이닝 3실점, 롯데전 2이닝 무실점으로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는 중이었다. 딱 다시 올라올 타이밍에 발 쪽 변수가 생긴 셈이다.

삼성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8연승을 달리던 팀이라 선발 로테이션도 최대한 흐름을 맞추고 싶었을 텐데, 갑자기 카드가 바뀌었다. 그래도 무리해서 이승현을 올릴 상황은 아니다. 물집 하나 때문에 등판했다가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면 더 큰 손해다. 삼성 선발진 흐름은 네오티비 야구중계 쪽에서 같이 보면 이런 작은 변수가 경기 운영에 꽤 크게 들어오는 게 보인다.

이제 시선은 양창섭에게 간다. 삼성은 연승은 끊겼지만 팀 분위기 자체가 꺾였다고 보긴 이르다. 최원태, 원태인, 불펜 쪽 흐름도 최근 나쁘지 않았고, 타선도 한 번 터지면 크게 몰아치는 힘이 있다. 다만 14일 경기는 갑작스럽게 바뀐 선발이 초반을 얼마나 버티느냐가 중요해졌다. 양창섭이 4~5이닝만 깔끔하게 막아줘도 삼성은 다시 경기 만들 수 있다.

삼성은 8연승까지 오면서 선발, 수비, 하위타선이 같이 맞아떨어졌다. 한 번 졌다고 흐름이 끝난 건 아니다. 오히려 이런 날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 연패로 이어지느냐, 바로 끊고 다시 분위기를 잡느냐. 양창섭이 그 첫 단추를 맡게 됐다.

네오티비 김기자 : 이승현 물집은 작아 보여도 투수한테는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삼성은 무리시키는 것보다 양창섭으로 한 번 돌리는 게 맞다. 8연승은 끊겼지만, 다음 경기 바로 잡으면 분위기는 아직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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