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삼성 vs KIA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6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는 KIA가 7-6으로 잡았습니다. 삼성도 초반부터 점수를 냈고, 7회와 8회에 다시 따라붙으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경기였는데, 마지막 한 끗은 KIA 쪽이었습니다. 점수만 봐도 알겠지만 이건 편하게 끝난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홈팬들 입장에서도 마지막까지 심장 꽤 쫄렸을 겁니다.
삼성이 먼저 때렸습니다. 1회초 2점을 내면서 원정에서 바로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KIA 입장에서는 시작부터 끌려가는 그림이라 살짝 불편했을 텐데, 2회말에 바로 반격했습니다. 한 번에 3점을 뽑으면서 3-2로 뒤집었고, 이 장면이 초반 흐름을 살렸습니다. 그냥 따라붙은 게 아니라 바로 역전까지 만든 게 컸습니다.
3회도 시끄러웠습니다. 삼성이 한 점을 다시 내면서 3-3을 만들었는데, KIA가 곧바로 3회말에 또 3점을 냈습니다. 스코어 6-3. 이런 흐름이면 삼성 쪽은 진짜 피곤합니다. 겨우 동점 만들었더니 바로 밑에서 다시 3점 맞는 경기, 투수도 야수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형들 이런 날은 점수 내고 덕아웃 들어와도 편하지가 않습니다. 상대가 바로 받아치니까요.
KIA 타선은 이날 안타가 16개였습니다. 크게 한 방만 보고 간 경기가 아니라 계속 주자가 나가고, 찬스에서 공이 빠지고, 삼성 마운드를 계속 귀찮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특히 중심 쪽에서 출루가 이어지고, 하위 타선도 그냥 죽지 않으니까 삼성 배터리 입장에서는 이닝 하나하나가 길게 느껴졌을 겁니다.
그래도 삼성도 쉽게 무너진 팀은 아니었습니다. 7회초에 2점을 내면서 6-5까지 따라붙었고, 8회초에는 다시 한 점을 뽑아 6-6 동점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때는 경기 공기가 진짜 묘했을 겁니다. KIA가 초반에 잡아놓은 리드를 다 까먹은 상황이라, 광주 쪽도 잠깐 조용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은 원정에서 끈질기게 버틴 건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8회말 KIA가 바로 다시 점수를 냈습니다. 6-6 동점에서 한 점을 뽑아 7-6. 이게 결승점이 됐습니다. 이런 접전에서는 홈팀이 마지막 공격권을 어떻게 쓰느냐가 큰데, KIA가 그걸 살렸습니다.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기회에서 다시 뒤집을 힘이 필요했지만, KIA 마운드가 끝내 버텼습니다.
KIA 입장에서는 꽤 값진 승리입니다. 중간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까지 허용했는데도 바로 다시 한 점을 뽑았습니다. 이게 팀 분위기에는 큽니다. 무너질 수 있는 흐름에서 다시 잡아낸 경기라, 단순한 1승보다 훨씬 기분 좋게 남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삼성은 9안타 7볼넷으로 기회를 꽤 만들고도 한 점 차로 졌으니 더 아쉬울 만합니다.
삼성은 초반 선취점, 중후반 추격, 8회 동점까지 다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한 점을 더 막지 못했고, 그 한 점을 다시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이런 6-7 패배는 진짜 오래 남습니다. 크게 진 경기보다 “아 그때 하나만 막았으면” 싶은 경기가 더 머리에 박히거든요.
네오티비 송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KIA가 쉽게 이긴 경기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삼성도 끝까지 끈질겼고, 8회 동점 만들 때는 진짜 경기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KIA가 바로 다음 공격에서 다시 한 점을 뽑은 게 전부였습니다. 이런 접전은 결국 마지막에 덜 흔들린 팀이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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