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피츠버그 vs 애틀랜타 하이라이트
한국시간 2026년 6월 8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는 애틀랜타가 3-2로 뒤집어 잡았습니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6-3으로 가져갔던 애틀랜타는 이날까지 잡으면서 피츠버그 3연전을 스윕했습니다. 점수는 한 점 차였고, 경기 흐름도 초반엔 피츠버그 쪽이 꽤 괜찮았습니다. 근데 7회 한 방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초반은 피츠버그가 먼저 잡았습니다.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로 먼저 점수를 냈고, 경기 중반까지는 피츠버그가 2-0 리드를 지키는 그림이었습니다. 원정에서 이렇게 먼저 앞서가면 꽤 편해야 하는데, 문제는 추가점이 안 나왔다는 겁니다. 애틀랜타 타선이 조용할 때 더 벌려놨어야 했는데, 그걸 못 했습니다.
피츠버그 선발 쪽도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애틀랜타 타선이 앞선 경기들처럼 쉽게 터지지 않았고, 트루이스트 파크 분위기도 잠깐은 눌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2점 리드는 애매합니다. 특히 애틀랜타처럼 후반에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팀 상대로는 더 그렇습니다. 형들 이런 경기 보면 2-0으로 이기고 있어도 뭔가 계속 불안합니다. 한 번만 주자 쌓이면 바로 난리 나거든요.
승부는 7회말에 갈렸습니다. 애틀랜타가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여기서 마이클 해리스 2세가 대타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좌완 상대로 싹쓸이 2루타. 주자 세 명이 모두 들어오면서 스코어가 3-2로 뒤집혔습니다. 이 장면 하나로 경기 설명 끝입니다. 대타 카드가 이렇게 터지면 홈팬들은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해리스는 최근 등 쪽 이슈로 선발에서 빠진 날이었는데, 벤치에서 나와 가장 중요한 타석을 가져갔습니다. 그냥 안타 하나가 아니라 역전 싹쓸이 2루타라 더 큽니다. 경기 내내 답답하던 애틀랜타 공격이 그 타석 하나로 다 풀렸습니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6회까지 잘 끌고 오다가 7회 만루를 막지 못한 게 너무 아팠습니다.
애틀랜타 마운드도 뒤를 잘 막았습니다. 리드를 잡은 뒤에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닫았고, 마지막은 디디에 푸엔테스가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그것도 개인 첫 세이브라 의미가 있었습니다. 3-2 한 점 차 경기에서 9회를 막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애틀랜타는 이 부분까지 잘 넘겼습니다.
피츠버그는 정말 아쉬울 경기입니다. 앞서가던 흐름이 있었고, 스윕을 피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7회 만루 위기에서 해리스를 못 막았습니다. 2-0 리드가 2-3으로 바뀌는 순간, 경기 공기가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이런 패배는 그냥 초반부터 밀린 경기보다 훨씬 속이 쓰립니다. 잡을 수 있다고 느낀 경기라 더 그렇습니다.
애틀랜타는 이번 스윕으로 홈에서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습니다. 앞선 경기들은 장타와 주루로 흔들었고, 마지막 경기는 답답한 흐름 속에서도 대타 한 방으로 뒤집었습니다. 이게 강팀 느낌입니다. 매번 같은 방식으로 이기는 게 아니라, 안 풀리는 날에도 마지막에 방법을 찾아냅니다.
네오티비 김기자 한마디만 붙이면, 이 경기는 해리스 대타 2루타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피츠버그는 2-0으로 버티던 경기를 7회 한 번에 놓쳤고, 애틀랜타는 스윕 마무리를 가장 짜릿한 방식으로 했습니다. 이런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보면 7회 그 타석에서 바로 공기가 바뀌는 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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