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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류현진 사실상 대표팀 마지막 등판…도미니카전, 태극마크 작별 무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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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13 22:23
WBC-류현진-도미니카전-대표팀마지막등판-네오티비

한국 야구의 상징적인 투수 류현진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사실상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준결승이 그의 태극마크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WBC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대회 규정상 투수가 한 경기에서 50구 이상을 던질 경우 4일 휴식을 해야 한다. 만약 류현진이 이 경기에서 50개 이상의 공을 던진다면 남은 대회 일정에는 등판할 수 없다.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하더라도 결승전은 18일에 열린다. 일정상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는 어렵다. 사실상 이번 도미니카전이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투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류현진 역시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이번이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솔직히 야구 팬들 입장에서는 조금 뭉클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투수가 마지막으로 태극마크 달고 마운드에 오르는 경기니까요. 결과와 상관없이 기억에 남을 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2006년 프로 데뷔 직후 대표팀에 발탁되며 국제무대와 인연을 맺었다. 그해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이후 한국 야구의 중심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여준 투구는 아직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는 명장면이다. 캐나다를 상대로 126개의 공을 던지며 1-0 완봉승을 거뒀고, 결승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2009년 WBC에서도 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총 5경기에 등판해 준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대표팀의 핵심 투수로 활약했던 순간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국제대회와 잠시 멀어졌다. 팔꿈치 수술과 어깨 수술 등 선수 생활의 큰 고비를 겪으며 대표팀 합류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류현진에게 태극마크는 특별한 의미로 남아 있었다. 결국 그는 불혹을 앞둔 나이에 대표팀 요청을 받아들이며 16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세월이 흘렀지만 마운드 위 존재감은 여전했다. 예전처럼 빠른 구속은 아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과 경험으로 대표팀 투수진 중심을 잡아줬다.

하지만 마지막 상대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에는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해외 매체들 역시 도미니카공화국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일부 미국 언론은 한국과 도미니카의 전력 차이가 크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그래도 야구라는 스포츠는 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경험 많은 투수 한 명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 장면도 종종 나온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8강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야구 팬들에게는 류현진이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으로 던지는 장면이 될 수도 있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분명 많은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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