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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황희찬 벤치서 지켜본 울버햄튼,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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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17 11:14
EPL-울버햄튼-브렌트포드-황희찬-무승부-네오티비

한국시간 2026년 3월 17일 열린 EPL 30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이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결과만 보면 승점 1점 추가라 아주 나쁜 건 아닌데, 순위표를 보면 그렇게 가볍게 넘길 경기는 또 아니었다.

울버햄튼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로 흐름 자체는 분명 나아지고 있는데, 아직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번리와 승점 차도 크지 않아서, 지금은 무승부 하나에도 분위기가 꽤 민감하게 흔들릴 수 있는 시기다.

국내 팬들 입장에선 역시 황희찬 출전 여부에 먼저 눈이 갔을 경기였다. 종아리 부상으로 한동안 빠져 있었고, FA컵 리버풀전에서 복귀 골까지 넣으면서 분위기를 다시 올리는가 싶었는데 이날은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결국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다.

몸 상태를 완전히 끌어올리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대표팀 3월 A매치를 앞둔 시점이라 더 아쉽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아예 명단에서 빠진 게 아니라 벤치에 앉았다는 점 자체는 반가운 신호다. 괜히 무리시키지 않고 조심스럽게 맞춰가는 느낌이 꽤 강했다.

경기 내용도 묘했다. 울버햄튼은 두 골을 먼저 내주면서 또 어렵게 가는가 싶었는데, 전반 막판 애덤 암스트롱의 만회골로 숨을 붙였고 후반에는 툴루 아르코다레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기어이 균형을 맞췄다. 솔직히 이런 경기에서 그대로 무너지면 “아 역시 최하위 팀답다”는 말이 바로 나올 수 있는데, 적어도 이번에는 끝까지 버텼다.

최근 경기 흐름까지 같이 보면 울버햄튼이 예전처럼 쉽게 주저앉는 팀만은 아니라는 점도 보인다. 물론 승점 3점이 아니라 1점에 그쳤다는 건 여전히 답답한 부분이다. 강등권 싸움은 결국 이길 수 있을 때 이겨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황희찬이 뛰지 못한 점도 그냥 지나가긴 어렵다. 팀 공격에서 한 방을 만들어줄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은 울버햄튼이라, 복귀 직후 골까지 넣었던 선수를 벤치에만 두고 끝냈다는 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 다만 지금은 당장 한 경기보다 시즌 끝까지 버틸 몸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다.

특히 대표팀 일정까지 겹치는 시점이라면 더 그렇다. 팬들 입장에서는 “왜 안 썼지?” 싶은 장면이지만, 반대로 보면 아직은 완전한 실전 투입 타이밍을 조절하는 단계라고 해석하는 게 맞아 보인다.

울버햄튼은 분명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을 치고 있다. 최근 몇 경기만 놓고 보면 예전처럼 무기력하게 끌려가는 팀은 아니다. 문제는 순위표가 그걸 바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강등권 팀은 내용보다 승점으로 말해야 한다.
황희찬도 돌아오고 팀 흐름도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인데, 이제는 “버텼다”가 아니라 “잡았다”는 경기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진짜 반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울버햄튼은 딱 그 문턱 앞에 서 있는 느낌이다.

네오티비 송기자

황희찬 못 나온 건 아쉽지만, 괜히 서두르다 다시 다치면 그게 더 크다.
울버햄튼도 이제는 잘 버틴 경기보다 진짜로 가져오는 경기 하나가 더 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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