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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등번호 없던 오현규, 이제는 월드컵 골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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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17 16:55
축구대표팀-오현규-월드컵-베식타시-A매치-네오티비

한국시간 2026년 3월 16일 발표된 3월 A매치 명단에 오현규가 다시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27명을 공개했고, 오현규도 그 안에 포함됐다. 이제는 대표팀에서 낯선 이름이 아니다.

오히려 요즘 흐름만 놓고 보면 전방에서 가장 꾸준히 눈에 들어오는 카드 중 하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이른바 ‘27번째 선수’로 불리며 등번호 없는 유니폼을 입고 뒤에서 팀을 도왔던 선수가, 지금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실제 전력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그림이 됐다.

이 선수 이야기가 더 눈길 가는 건 그냥 성장 서사 하나로 끝나지 않아서다. 당시 오현규는 손흥민의 몸 상태 변수 때문에 카타르까지 동행했지만, 실제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그래도 대표팀 곁을 지키며 훈련을 도왔고, 그 시간이 그냥 스쳐 지나간 경험으로 끝나지 않았다. 지금 보면 그때의 기다림이 다 밑바탕이 된 느낌이다. 괜히 갑자기 올라온 선수가 아니라, 대표팀 안에서 차근차근 자기 순서를 기다리던 선수가 이제 진짜 경쟁 구도 한가운데 들어온 셈이다.

홍명보 감독도 손흥민과 오현규의 활용법에 대해 아직 정해진 건 없고, 상황에 따라 장점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전술 안에서 여러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자원으로 보고 있다는 뜻에 가깝다.

클럽에서 보여주는 흐름도 꽤 좋다. 오현규는 겨울 이적시장 뒤 베식타시로 옮긴 뒤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최근 리그 경기에서는 89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직전 리그 3경기에서는 득점이 잠잠했지만, 경기력 자체가 완전히 꺾인 건 아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슈팅으로 결승골 장면의 출발점이 되는 등 팀 공격 과정에 계속 관여하고 있다.

오현규 최근 흐름을 더 자세히 보면 왜 대표팀이 이 선수를 계속 데려가려 하는지도 바로 읽힌다. 지금 대표팀에서 필요한 건 단순히 많이 뛰는 공격수가 아니라, 상대 수비를 계속 흔들고 앞선에서 압박과 마무리 둘 다 해줄 수 있는 유형인데, 오현규가 딱 그 쪽으로 커지고 있다.

결국 관건은 월드컵 본선에서 그가 어느 자리에 서느냐다.

손흥민이 측면에 서면 오현규는 원톱으로 설 수 있고, 손흥민이 중앙으로 들어오면 투톱 그림도 가능하다. 아직 완전히 굳어진 답은 없지만, 적어도 몇 년 전처럼 “혹시 모를 대비용”으로 대표팀에 붙어 있는 선수는 아니다. 이제는 실제로 골을 기대할 수 있는 공격수로 올라왔다. 카타르에서는 등번호가 없었지만, 다음 월드컵에서는 자기 숫자를 등에 달고 직접 마무리하는 장면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 이 흐름이면 기대해볼 만하다.

네오티비 이기자
예전엔 뒤에서 공 줍던 장면이 먼저 떠올랐는데, 이제는 진짜 골 넣을 그림부터 생각난다.
이런 선수는 월드컵 가까워질수록 더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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