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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정호연 데뷔골, 수원 3연승…이정효가 왜 웃는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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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18 06:30
K리그2-수원삼성-정호연-이정효-3연승-네오티비

한국시간 2026년 3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3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이 전남을 2-0으로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정호연의 선제골, 헤이스의 추가골로 깔끔하게 끝낸 경기였는데, 스코어보다 더 눈에 남는 건 수원 경기 자체의 결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은 이 승리로 승점 9를 채우며 개막 후 3전 전승을 기록했고, 전남전은 올 시즌 치른 세 경기 중 가장 완성도 높은 내용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호연이 왜 이정효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말을 듣는지도 이날 꽤 선명하게 드러났다.

단순히 수비형 미드필더 한 자리에 서 있는 선수가 아니라, 움직임 하나로 수원의 빌드업 모양을 계속 바꿔줬다. 밑으로 내려와 수비 숫자를 맞춰주다가도, 전진 타이밍에서는 상대 중원 사이를 찢는 움직임으로 균열을 만들었다.

전남이 초반에 라인을 좁히고 버티는 쪽으로 나왔는데도, 수원이 그 답답한 흐름을 결국 풀어낸 데는 정호연 역할이 꽤 컸다. 전반 34분 터진 선제골도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다. 그냥 데뷔골이 아니라, 경기의 막힌 숨통을 먼저 터준 골에 가까웠다.

수원 입장에서는 이 장면이 더 반갑다. 파주전처럼 상대가 두껍게 내려앉으면 아직 답답해질 수 있다는 숙제를 남겼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을 정호연 카드로 꽤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수원 경기 흐름을 더 자세히 보면 왜 이정효 감독이 정호연 이야기만 나오면 표정이 달라지는지도 금방 보인다. 공을 오래 잡아서 해결하는 선수가 아니라, 팀 전체가 더 잘 돌게 만드는 선수라서 그렇다. 이런 자원이 있으면 정효볼은 확실히 한 단계 더 매끄러워진다.

수원 팬들 입장에서도 “좋은 선수 왔다”가 아니라 “이 팀 퍼즐이 맞아간다”는 느낌이 더 컸을 경기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단 세 경기만으로 다 말하긴 이르다. 그래도 수원이 왜 승격 후보로 불리는지, 그리고 정호연이 왜 이 팀에서 중요한 조각으로 보이는지는 전남전 한 경기만 봐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이정효 감독이 원하는 축구는 결국 움직임과 간격, 그리고 판단 속도에서 차이가 나야 하는데, 정호연은 그 부분을 제일 잘 이해하는 선수처럼 보였다.

첫 선발부터 이런 인상을 남겼다면, 수원은 앞으로 더 기대할 이유가 생긴 셈이다.

네오티비 김기자
정호연은 눈에 띄는 선수라기보다 팀이 잘 돌게 만드는 선수에 가깝다. 그래서 감독들은 이런 타입을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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