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엔리케 웃었다, PSG 첼시 합계 8-2 완파…“이 팀의 일원이라 즐겁다”

한국시간 2026년 3월 18일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PSG가 첼시를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1차전 5-2 승리까지 더하면 합계 스코어는 8-2다. 경기 시작부터 PSG 쪽으로 분위기가 확 기울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었고, 바르콜라가 전반 15분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첼시가 따라갈 틈 자체를 크게 줄여버렸다. 후반에는 마율루가 쐐기골까지 넣으면서 승부를 완전히 끝냈다.
이 경기에서 엔리케 감독이 만족한 건 단순히 스코어만은 아니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우리는 매우 정확했다. 첫 두 골을 아주 빨리 넣었고, 그게 경기의 핵심이었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첼시가 슈팅 숫자 자체는 적지 않았지만, PSG는 경기 전체를 흔들리기보다 자신들이 익숙한 방식으로 컨트롤했다.
초반에 때리고, 이후엔 공간과 볼 점유를 적절히 섞으면서 첼시 반격 타이밍을 계속 끊었다. PSG 경기 흐름을 더 자세히 보면 왜 엔리케가 이런 큰 경기 뒤에도 단순한 흥분보다 경기 운영 자체를 더 높게 평가했는지도 자연스럽게 보인다. 이 팀은 요란하게 몰아붙이는 것보다, 상대가 급해질 때 더 차분해지는 쪽에 가깝다.
엔리케가 말한 “챔피언스리그는 어려운 대회”라는 느낌도 이해가 간다. 1차전에서 이미 5-2로 앞서 있었지만, 이런 무대는 한 골만 잘못 들어가도 흐름이 꼬일 수 있다. 그런데 PSG는 그런 흔들림을 거의 안 줬다. 오히려 첼시 수비 실수를 바로 골로 연결했고, 경기 초반부터 첼시를 급하게 만들었다.
로이터는 PSG가 이번 승리로 유럽 챔피언 자격에 걸맞은 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고, 엔리케는 자기 팀 공격진의 결정력을 특히 높게 봤다. 이런 팀은 토너먼트 올라갈수록 더 까다롭다. 기회를 많이 만드는 팀보다, 적절한 순간에 정확하게 찌르는 팀이 더 무섭기 때문이다.
이강인도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팀 승리를 함께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PSG 입장에서는 이미 경기를 잡아놓은 상황에서 흐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역할까지 깔끔하게 해낸 셈이다.
이제 PSG는 8강으로 향한다. 첼시를 두 경기 합계 8-2로 넘긴 팀답게, 다음 라운드에서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계속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엔리케가 “이 팀의 일원인 것이 즐겁다”고 말한 것도 괜한 멘트처럼 들리진 않는다. 지금 PSG는 결과도 좋고, 경기 방식도 꽤 설득력이 있다.
네오티비 박기자
요즘 PSG는 잘 이기는 팀보다, 큰 경기에서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 아는 팀처럼 보인다.
초반 두 골 넣고 흐름 잠그는 거 보니까 첼시가 버틸 틈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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