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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션스컵] 세네갈 우승 박탈, 모로코 정상…결승 57일 뒤 뒤집힌 초유의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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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18 11:50
네이션스컵-세네갈-모로코-우승박탈-결승몰수패-네오티비

이건 진짜 쉽게 안 믿길 만한 소식이다. 한국시간 2026년 3월 18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세네갈의 AFCON 우승을 박탈하고 모로코를 새 우승팀으로 인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CAF는 세네갈이 지난 1월 18일 라바트에서 열린 결승전 도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장을 떠난 행동이 대회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결국 결승전을 세네갈의 0-3 몰수패로 처리했다. 그래서 연장 끝에 1-0으로 이겼던 세네갈 대신, 모로코가 대회 챔피언으로 공식 기록됐다.

이번 판정이 더 커 보이는 이유는 시간이 꽤 지난 뒤 결과가 뒤집혔기 때문이다. 결승전은 57일 전에 끝났고, 세네갈은 이미 우승 세리머니와 퍼레이드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모로코가 결승 직후 항소했고, CAF 항소기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다. 쟁점은 경기 막판 세네갈 선수단의 집단 항의와 일시적 퇴장이다.

CAF는 이 행동이 규정 82조와 84조, 즉 심판 허가 없이 경기장을 떠난 경우 몰수패 처리할 수 있다는 조항에 해당한다고 봤다. AFCON 결승 흐름을 더 자세히 보면 왜 이 사건이 단순한 판정 논란이 아니라 대회 전체를 뒤흔드는 후폭풍으로 번졌는지도 바로 보인다.

모로코 쪽은 “경기력의 문제가 아니라 규정 준수의 문제”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고, 세네갈 쪽은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로이터와 ESPN 보도에 따르면 세네갈축구협회는 이번 결정을 근거 없다고 비판하면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들 반응도 거칠다. 우승을 실제로 거머쥔 줄 알았던 팀 입장에서는 당연히 납득하기 쉽지 않은 결정이다. 반대로 모로코는 1976년 이후 50년 만의 두 번째 대륙 우승으로 기록되게 됐다.

결국 이번 사건은 아프리카 축구 쪽에서도 꽤 오래 남을 장면이 됐다. 결승전이 끝난 뒤 두 달 가까이 지나서 우승국이 바뀌는 일은 흔한 수준이 아니라 거의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경기장 안에서 끝난 줄 알았던 승부가, 규정 해석과 항소 절차로 다시 뒤집혔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 크다. 세네갈은 여전히 자신들이 챔피언이라고 느낄 테고, 모로코는 규정상 정당한 우승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래서 이건 끝난 뉴스가 아니라, CAS까지 가면 더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큰 사건으로 봐야 한다.

네오티비 장기자
이건 경기 결과가 바뀐 수준이 아니라, 트로피 주인이 두 달 뒤에 뒤집힌 거라 더 충격적이다.
세네갈 입장에선 억울함이 클 수밖에 없고, 이 논란은 여기서 바로 안 끝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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