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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베네수엘라 첫 우승, 미국 3-2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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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타도도사
2026-03-18 13:51
WBC-베네수엘라-미국-첫우승-네오티비

베네수엘라가 결국 끝까지 갔다. 한국시간 2026년 3월 18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AP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8회말 브라이스 하퍼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고도 무너지지 않았고, 9회초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결승 2루타로 다시 앞서며 끝내 정상에 올랐다. 첫 결승 진출이었는데 그대로 우승까지 해버린 거라 더 강하게 남는 경기다.

경기 흐름도 꽤 극적이었다. 베네수엘라는 3회 마이켈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앞섰고, 5회에는 윌리에르 아브레우의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미국 타선을 잘 묶어준 덕분에 한동안은 베네수엘라 쪽으로 분위기가 단단하게 굳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8회말 2사에서 하퍼가 중월 투런 홈런을 때리면서 경기장이 한 번 완전히 뒤집혔다.

여기서 흔들릴 법도 했는데, 베네수엘라는 바로 다음 이닝에 다시 점수를 냈다.
베네수엘라 경기 흐름을 더 자세히 보면 왜 이 팀이 이번 대회 내내 후반 승부에서 유독 강했는지도 바로 보인다.

일본전도, 이탈리아전도, 그리고 결승까지 결국 막판 집중력이 살아 있었다.

9회초 장면이 딱 그랬다. 루이스 아라에스가 볼넷으로 나가고,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하가 2루를 훔친 뒤 수아레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미국 입장에서는 어렵게 따라붙은 흐름이 바로 끊긴 셈이고, 베네수엘라는 다시 한번 결정적인 순간을 자기 쪽으로 끌어왔다. 9회말에는 대니얼 팔렌시아가 삼진 2개를 곁들여 미국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AP는 가르시아가 타율 .385와 7타점으로 대회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고, 미국은 이번 결승에서 스타 군단답지 않게 공격이 크게 터지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번 우승은 그냥 한 번의 이변으로 보기 어렵다.

베네수엘라는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잡았고, 준결승에서는 이탈리아 돌풍을 멈춰 세웠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미국까지 넘었다. 상대 이름값만 봐도 대회 전체를 가장 강하게 통과한 팀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나라 안팎으로 복잡한 분위기 속에서 나온 우승이라 베네수엘라 쪽 반응도 더 뜨거웠다. 현지에서는 이 승리가 단순한 스포츠 결과를 넘어 큰 상징처럼 받아들여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네오티비 김기자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에서 진짜 후반 야구가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8회에 따라잡히고도 9회에 다시 뒤집는 팀은, 솔직히 우승할 팀 분위기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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