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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KIA 트레이드 카드, 올해는 진짜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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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20 10:22
KIA 이적생 김시훈이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 모습

KIA가 지난해 여름 꽤 큰 결정을 했던 건 다들 기억할 거다. 우승 멤버였던 최원준, 이우성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묶으면서 불펜이랑 미래 자원 쪽에 승부를 걸었다. 그때만 해도 바로 효과가 날지, 너무 크게 흔드는 건 아닌지 말이 많았다.

그런데 작년은 팀 성적까지 8위로 끝나면서 이 트레이드도 자연스럽게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 그래서 올해가 더 중요하다. 이제는 진짜 이 카드가 살아나는지 봐야 하는 시즌이다.

19일 한화전 패배 자체는 쓰렸다. 9회에 끝내기 홈런 맞고 진 경기라 더 그렇다. 그래도 KIA가 경기 내용에서 아예 건진 게 없는 날은 아니었다. 오히려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들 쪽에서 작은 신호가 꽤 나왔다.

김시훈은 최고 구속이 엄청 나오진 않았는데도 변화구 섞는 운영이 괜찮았고, 한재승은 직구 힘으로 밀어붙이는 장면이 나왔다. 정현창도 대주자 역할만 한 게 아니라 도루하고, 득점하고, 안타까지 만들었다. 이런 건 시범경기라 해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특히 김시훈이랑 한재승 쪽은 KIA가 왜 그 트레이드를 했는지 다시 떠올리게 한다. 작년에 KIA가 흔들릴 때 가장 답답했던 구간 중 하나가 불펜이었고, 그걸 메우려고 즉시전력 투수 둘을 데려온 거였다. 만약 여기서 둘 중 한 명이 아니라 둘 다 계산이 서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KIA 불펜 흐름을 더 자세히 보면 시즌 길게 갈 때 결국 중간에서 버텨주는 카드가 얼마나 큰지 바로 보인다. 선발 좋고 타선 괜찮아도 뒤가 흔들리면 한순간에 꼬인다. KIA가 올해 반등하려면 여기서 답이 나와야 한다.

정현창도 은근히 눈에 띈다. 이런 선수는 매일 선발로 나와서 숫자 찍는 타입보다, 벤치에서 들어와 흐름 바꾸는 장면으로 먼저 팀에 스며드는 경우가 많다. 발 빠르고, 수비 되고, 타석에서도 아예 빈손으로만 끝나지 않으면 감독 입장에선 계속 써볼 이유가 생긴다. 세대교체라는 말은 쉬운데, 막상 시즌 들어가면 이런 카드 하나가 진짜 중요해질 때가 많다.

작년엔 이 트레이드가 너무 빨리 평가 끝난 느낌도 있었다. 우승 주역 내보냈다는 말이 워낙 컸으니까. 그런데 트레이드는 원래 한 시즌 지나고 다시 보는 경우가 많다.

올해 KIA가 다시 올라가려면 결국 여기서 데려온 선수들이 진짜 전력이 돼야 한다. 시범경기 한두 번 가지고 다 말할 순 없지만, 적어도 이번엔 “혹시 올해는 다를 수도 있나?” 싶은 장면은 나왔다.

네오티비 송기자
트레이드는 결국 데려온 선수가 경기에서 보여줘야 말이 바뀐다. KIA는 이제 그걸 기다리는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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