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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안정환 “J리그는 벌써 가는데…우린 왜 또 뒤쫓아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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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21 18:40
안정환이 추춘제 생각을 밝히는 장면

한국시간 2026년 3월 21일 전해진 내용의 핵심은 분명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이 일본 J리그의 추춘제 전환을 보며 솔직하게 부럽다고 말했다는 점이다. J리그는 이제 시즌을 가을에 시작해 다음 해 봄에 끝내는 방식으로 판을 바꾸는데, 안정환은 K리그도 이런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말투도 꽤 직설적이었다. 왜 우리는 늘 먼저 움직이지 못하고, 항상 남이 해보는 걸 본 뒤 따라가는 입장이냐는 아쉬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이번 발언이 더 눈에 들어오는 건 J리그가 그냥 갑자기 방향을 튼 게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일본도 원래는 K리그처럼 봄에 시작해서 가을에 끝내는 리그 구조였는데, 유럽 주요 리그 일정과 맞추고 아시아 클럽대항전 변화에도 대응하려고 오래 준비해왔다. 쉽게 말해 세계 축구 흐름에 맞춰 리그 캘린더 자체를 손보는 쪽으로 결론을 낸 셈이다. 반면 K리그는 추운 날씨, 잔디 문제, 구단 운영비, 관중 수익 같은 현실적인 벽이 워낙 크다 보니 아직은 쉽게 못 움직이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축구판에서는 이런 현실을 알면서도 답답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계속 나오는 분위기다.

안정환이 말한 포인트도 결국 거기에 있다. 유럽 리그와 시즌 흐름이 맞아야 선수들 입장에서도 해외 진출 뒤 적응이 좀 더 자연스럽고, 클럽 경쟁력 쪽에서도 장기적으로 손해를 덜 본다는 시선이다. 리그 흐름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이 얘기는 단순히 일본 부럽다는 말로 끝나는 게 아니다. 먼저 해보고, 부딪히고, 문제를 고치면서 쌓이는 경험 자체가 자산이라는 뜻에 더 가깝다. 안정환은 시행착오를 겪는 것조차 의미가 있는데 우리는 늘 너무 늦게 반응한다고 본 거다. 사실 K리그 팬들도 비슷한 말 자주 한다. 환경상 어렵다는 건 알겠는데, 매번 검토만 하다 끝나는 거 아니냐는 답답함 말이다.

물론 당장 K리그가 바로 추춘제로 갈 수 있느냐 하면 그건 또 다른 문제다. 겨울 추위가 훨씬 강한 구단도 있고, 경기장 인프라나 잔디 유지, 일정 운영까지 손댈 게 한두 개가 아니다. 돈도 많이 든다. 그래서 지금 당장 도입하자는 말은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다. 그래도 이번 발언이 의미 있는 건, 적어도 리그가 앞으로 어느 방향을 봐야 하는지 다시 꺼내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J리그가 먼저 해보고 장단점을 다 드러낼 테니, K리그는 그 결과를 지켜보면서 늦더라도 진짜 자기 답을 내야 할 시점이 올 수 있다. 계속 현실만 말하다 보면 결국 격차는 더 벌어질 수도 있다.

네오티비 김기자
이건 단순히 일본 부럽다는 얘기로만 보면 좀 아쉽죠. 축구판도 결국 먼저 움직이는 쪽이 먹는 게 있는데, K리그는 이 질문을 이제는 좀 세게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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