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비카리오, 통증 안고 끝까지 선다…노팅엄전 뒤 탈장 수술

한국시간 2026년 3월 21일, 토트넘이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탈장 수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비카리오가 다음 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고, 시즌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시점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재활은 수술 직후 바로 시작하며, 복귀 시점은 한 달 안팎으로 보고 있다. 지금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6위이고 강등권과 승점 차도 크지 않다. 그래서 이 소식은 그냥 부상 뉴스 하나로 넘기기 어렵다.
더 묵직한 건 비카리오가 그냥 쉬는 쪽으로 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지 보도들을 보면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은 소화한 뒤 수술대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 경기는 너무 크다. 토트넘은 노팅엄보다 승점 1점 앞선 상태라, 여기서 삐끗하면 바로 밑으로 끌려내려갈 수 있는 분위기다. 한 경기로 잔류 싸움 흐름이 확 바뀔 수 있는 타이밍이라 골키퍼 자리 무게도 평소보다 훨씬 무겁다. 비카리오가 통증을 안고도 마지막까지 나서려는 이유가 여기 있다.
최근 비카리오 경기력을 두고 말이 좀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배경을 알고 보면 느낌이 달라진다. 로이터와 여러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그는 한동안 탈장 통증을 참고 뛰고 있었다. 토트넘은 그를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서 세웠고, 수술 시점을 일부러 지금으로 맞춘 것도 이후 일정에 국제 휴식기가 있어 공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토트넘 흐름을 조금 더 보면 그냥 주전 골키퍼 한 명 빠지는 문제가 아니다. 이미 시즌 내내 흔들리던 팀이 가장 예민한 시기에 마지막 버팀목 하나를 당분간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번 결정은 그래서 더 선명하다. 비카리오는 몸 상태를 숨기고 버티다가, 팀이 당장 가장 필요한 경기까지 책임지고 난 뒤 수술을 받는 쪽을 택했다. 토트넘도 그 선택 위에서 시즌 막판 계산을 다시 해야 한다. 수술 자체는 큰 절차로 설명되진 않았지만, 회복 기간 동안은 대체 골키퍼 준비가 필수다. 반대로 말하면 노팅엄전은 비카리오에게도, 토트넘에게도 그냥 리그 한 경기 이상이다. 잔류 싸움 한복판에서 주전 골키퍼가 통증을 안고 서는 경기니까 더 그렇다.
네오티비 송기자
이런 건 진짜 몸 갈아 넣는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노팅엄전 끝나고 바로 수술이면, 비카리오도 지금 판이 얼마나 급한지 알고 버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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