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LPGA] 임성재·김효주, 나란히 선두…미국 투어 동반우승 보인다

한국시간 2026년 3월 22일, 미국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같이 우승 문 앞에 섰다. 임성재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김효주는 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 3라운드까지 17언더파 199타로 2위 넬리 코다를 5타 차로 앞섰다.
둘 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 흐름을 직접 끌고 가는 자리라, 진짜 오랜만에 미국 남녀 투어 동반 우승 기대감이 확 올라왔다.
임성재 쪽은 버티는 힘이 좋았다.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면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고, 마지막 18번 홀 버디가 특히 컸다. 그 한 퍼트로 2위권과 2타 차를 만들었다.
브랜트 스네데커와 데이비드 립스키가 뒤에서 추격하고 있지만, 적어도 최종라운드 출발은 임성재가 가장 편한 위치다. 겨울 손목 부상 때문에 시즌 출발이 좀 늦었고, 초반 두 대회에선 컷 탈락도 있었는데 이번 주는 샷이랑 퍼트가 둘 다 안정적이다. 그래서 더 반갑다.
김효주는 더 시원하게 치고 나갔다.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고, 초반 6개 홀에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몰아친 게 진짜 강했다. 후반에 연속 보기가 잠깐 나왔지만 다시 버디로 흐름을 붙잡으면서 5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추격자가 넬리 코다라 마음 놓을 수는 없지만, 지금 스코어 차면 김효주가 자기 플레이만 해도 훨씬 유리한 건 맞다.
마지막 라운드 구도를 더 보면 임성재는 추격을 버텨야 하는 선두, 김효주는 먼저 흔들리지 않으면 되는 선두에 조금 더 가깝다.
이번 동반우승 도전이 더 눈에 들어오는 건, 한국 선수들이 미국 남녀 투어에서 같은 날 우승하는 장면이 쉽게 나오는 그림은 아니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2021년 10월 이후 PGA 투어 우승이 없고, 김효주는 LPGA 통산 8승에 도전하는 자리다. 둘 다 이번 최종라운드만 잘 마무리하면 꽤 오래 기억될 하루를 만들 수 있다. 지금 분위기만 놓고 보면 기대해볼 만한 판은 맞다.
네오티비 송기자
이런 날은 진짜 골프 팬들 괜히 설레죠. 둘 다 마지막 날만 잘 버티면 꽤 오래 기억에 남는 한국 골프 하루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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