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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김효주, 파운더스컵 정상…끝까지 버텨내고 통산 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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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23 10:03
김효주가 우승을향한 샷을 하는장면

한국시간 2026년 3월 23일, 김효주가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우승을 가져갔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 마지막 날 한때 넬리 코다한테 5타 차 리드를 거의 다 지우기도 했지만, 끝내 1타 차로 버텼다. 첫날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한 번도 자리를 안 내주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이걸로 김효주는 LPGA 통산 8승째를 찍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했던 기억이 있는데, 11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다시 웃었다.

출발은 여유 있어 보였는데, 마지막 라운드는 생각보다 훨씬 빡빡했다.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코다를 5타 차로 앞서고 있었는데, 초반에 타수가 줄지 않고 코다가 따라붙으면서 금방 숨막히는 흐름이 됐다. 10번 홀쯤 가서는 차이가 거의 사라질 정도였다. 그래도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에 버디를 다시 잡아냈고, 중요한 파 세이브도 몇 번 버텼다. 크게 흔들릴 수 있는 흐름이었는데, 그걸 끝까지 붙잡고 우승까지 가져간 게 이번엔 더 크게 남는다.

이번 우승이 더 반가운 건 내용 때문이다. 그냥 초반에 벌어놓은 타수로 간신히 버틴 우승이 아니었다. 1라운드 63타로 시작했고, 3라운드에서는 초반 6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쏟아내며 판을 크게 흔들었다. 마지막 날엔 반대로 쫓기는 쪽이 됐는데도 무너지지 않았다. 실시간 경기 흐름까지 같이 보면 이번 우승은 김효주가 잘 칠 때 얼마나 무서운지보다, 흔들릴 때도 얼마나 단단한지를 보여준 쪽에 더 가깝다. 그래서 더 묵직하다.

한국 여자골프 쪽으로 봐도 분위기가 좋다. LPGA 투어에선 2주 전 이미 이미향이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했고, 이번엔 김효주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국 선수가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셈이다. 김효주는 이제 시즌 초반부터 다시 존재감을 세게 찍었다.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다 붙는 무대에서 넬리 코다 추격까지 뿌리치고 우승했으니, 그냥 통산 8승 한 줄로만 보기엔 아까운 결과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45만 달러도 챙겼다.

네오티비 김기자
이건 진짜 초반에 잘 친 것보다 마지막에 안 무너진 게 더 크게 보이네요. 코다가 끝까지 붙었는데도 결국 김효주가 들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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