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조회 4

⚾ [KBO] 김도영, WBC 아쉬움 안고 복귀…다시 KIA 중심으로 선다

5
Lv.5
관리자
2026-03-24 01:31
김도영이 잠실에서 타격하는 장면

한국시간 2026년 3월 22일 잠실 두산전은 김도영한테 그냥 시범경기 한 경기로 보기 좀 어려운 날이었다. WBC를 다녀온 뒤 다시 KIA 유니폼 입고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였고,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었고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를 했다. 수비도 흔들림 없이 끝냈다.

WBC에서 남은 아쉬움이 아직 완전히 지워진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KBO리그로 돌아온 첫 그림은 꽤 단단했다. KIA 입장에서도 지금 제일 보고 싶은 장면이 이런 거였을 거다.

김도영이 이번에 더 크게 남긴 건 성적보다 말이었다. 본인 입으로 야구를 더 진중하게 보게 됐다고 했다. 예전에는 솔직히 조금은 놀면서 야구한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WBC에서 세계급 선수들을 눈앞에서 보니 전혀 아니었다는 걸 느꼈다는 얘기였다. 이 말이 좀 세게 들릴 수도 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와닿는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힘 있는 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대회 전체로 봐도 본인이 원하는 만큼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걸 시차나 컨디션 같은 말로 돌리지 않고 전부 핑계라고 잘라버렸다. 그게 지금 김도영이 예전보다 조금 더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주는 부분이다.

이번 WBC는 김도영한테 상처만 남긴 대회는 아니었던 것 같다. 대만전에서 큰 장면도 있었고, 반대로 도미니카전처럼 뚜렷하게 막힌 순간도 있었다. 그게 다 같이 남은 쪽이다. 그래서 이번 복귀전이 더 눈에 들어온다. 첫 타석에서 높게 들어온 공을 가볍게 안타로 만들고, 수비에선 박찬호 타구를 병살로 연결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이번 경기 분석을 더 자세히 보면 김도영은 아직 완전히 다 끌어올린 상태라기보다, 다시 자기 리듬을 찾는 출발선에 선 느낌이다.

그런데도 타석이나 수비에서 중심이 안 무너졌다. 그런 모습이면 KIA 팬들 입장에선 괜히 기대가 다시 붙을 만하다.

KIA는 이번 시즌 전망이 아주 밝게만 나오진 않는다. 겨울 사이 빠진 자리도 있고, 바깥에선 하위권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그런데 이런 시즌일수록 김도영 같은 선수가 팀 분위기를 한 번에 바꿔놓기도 한다. 본인도 오히려 그런 평가가 더 좋다고 했다. 뒤집는 재미가 있다는 말도 남겼다. 괜히 허세처럼 들리진 않는다. 지난해 리그 MVP를 찍고도 아직 더 올라갈 곳이 있다고 느꼈고, 그걸 WBC에서 제대로 확인하고 돌아온 선수다. 이번 시즌 김도영은 그냥 잘 치는 타자 한 명이 아니라, KIA가 다시 올라가려면 꼭 살아나야 하는 심장에 더 가깝다.

네오티비 김기자
김도영은 이번엔 말부터 좀 다르게 들리네요. 그냥 아쉽다고 끝낸 게 아니라, 제대로 맞고 와서 더 독해진 느낌입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뉴스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