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축구] 바르토메우 “메시 못 나간다고 했다”

한국시간 2026년 3월 24일 다시 나온 바르토메우 말은 결국 그때 그 여름 얘기였다. 2020년 메시가 팀을 떠나겠다고 했을 때, 자기는 안 된다고 했다는 거다. 바르토메우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중요한 선수였고, 계약도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보낼 수 없었다는 쪽으로 말했다. 새 얘기라기보다, 예전에 있었던 충돌을 본인 입으로 다시 정리한 느낌에 가깝다. 실제로 2020년 당시 로이터 보도에서도 바르토메우는 메시 계약에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근거로, 공짜 이탈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바르사 내부 흐름을 더 들여다보면 바르사는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무너졌고, 분위기는 완전히 깨져 있었다. 메시도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그런데 메시 쪽은 계약 안에 시즌 종료 후 떠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봤고, 구단은 그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메시는 법정 싸움까지 가고 싶지 않아서 남는 쪽을 택했다. 당시 메시도 바르토메우가 시즌 끝나면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래서 이번 바르토메우 발언은 내용 자체보다 타이밍이 더 눈에 들어온다. 최근 그는 카탈루냐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기 재임 시절을 다시 방어하는 말을 여러 개 꺼냈고, 그 흐름 안에서 메시 이야기까지 다시 나온 쪽으로 보인다. 지금 바르토메우는 당시 결정을 “클럽 자산을 지킨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바르사 팬들 입장에서는 그 시기가 구단 전체가 가장 크게 흔들리던 때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메시를 붙잡았다고 해서 결국 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니었다. 1년 뒤엔 재정 문제 때문에 아예 재계약조차 못 하면서,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사를 떠났다.
결국 이 이야기의 핵심은 간단하다. 바르토메우는 “내가 메시를 막았다”고 말하고 있고, 메시는 당시 “떠나는 게 내 권리였는데 약속이 깨졌다”고 봤다. 누가 옳았느냐를 떠나, 그 여름이 바르사 역사의 가장 씁쓸한 장면 중 하나였다는 건 달라지지 않는다. 이번 인터뷰도 새 폭로라기보다는, 서로 이미 알고 있던 상처를 다시 끄집어낸 쪽에 가깝다.
네오티비 김기자
이건 새 사실이라기보다, 그때 엉망이던 여름을 다시 꺼낸 느낌이죠. 메시 붙잡은 걸 자랑처럼 말하기엔, 결국 1년 뒤 더 허무하게 끝난 게 너무 크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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