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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오타니 11K, 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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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타도도사
2026-03-25 23:33
오타니가 에인절스전에서 투구와 타석을 모두 소화하는 장면

한국시간 2026년 3월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전은 결과만 보면 다저스가 0-3으로 졌다. 그런데 경기 끝나고 더 오래 남은 이름은 역시 오타니 쇼헤이였다.

오타니는 1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와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마운드에서는 4이닝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개막을 앞두고 몸이 거의 다 올라왔다는 건 분명히 보여준 경기였다. 다저스 입장에서도 패배보다 오타니 상태를 더 반갑게 봤을 만한 날이다.

초반 오타니 공은 꽤 위력적이었다. 2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도 아델, 로우, 다노를 전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몰릴 만한 상황에서 삼진 세 개로 이닝을 지운 장면이 가장 강하게 남았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까지 만들었다. 투수로 던지면서 타석에서도 바로 결과를 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실시간 전개를 더 보면 다저스가 기대하는 풀타임 이도류 그림이 어떤 건지 이 경기 안에 거의 다 들어 있었다.

물론 마냥 완벽한 등판은 아니었다. 5회초 선두타자부터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렸고, 결국 실점이 한꺼번에 몰렸다. 오타니가 내려간 뒤에도 밀어내기 볼넷이 이어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다저스 타선도 찬스를 몇 번 만들긴 했지만 병살타, 삼진, 잔루가 겹치면서 끝내 점수를 못 냈다. 팀 전체로 보면 답답한 패배였지만, 오타니 개인으로 보면 구위와 컨디션은 확실히 올라온 경기였다.

결국 이 경기 포인트는 하나다. 다저스가 바라는 시즌 그림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오타니는 지난해에도 특별했지만, 올해는 다저스 유니폼 입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풀타임 이도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삼진 11개를 잡아낸 투구와 안타까지 만든 타격이면, 개막 직전 마지막 점검으로는 충분히 기대를 키울 만했다. 결과는 졌어도, 다저스가 가장 확인하고 싶었던 건 어느 정도 다 확인한 경기였다.

네오티비 김기자
오타니는 진짜 결과보다 내용이 더 무섭네요. 팀은 졌어도, 본인은 시즌 들어갈 준비 거의 끝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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