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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축구] 살라 떠난다, 안필드 시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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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25 23:46
살라가 안필드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장면

한국시간 2026년 3월 25일, 리버풀이 직접 발표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2025-26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2017년 로마에서 넘어온 뒤 9년 동안 안필드를 누빈 선수라, 이건 그냥 이적 소식 하나로 보기 어렵다. 리버풀도 공식 성명에서 살라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놀라운 9년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살라 본인도 팬들에게 직접 미래를 빨리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살라가 리버풀에서 남긴 건 숫자만 봐도 묵직하다. 435경기 255골. 구단 역대 득점 3위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2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 포함해서 리버풀의 가장 빛나던 시간을 같이 만든 얼굴이었다. 전성기 리버풀을 떠올릴 때 살라를 빼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득점왕 4회라는 기록도 그냥 붙는 게 아니다.

더 묘한 건 흐름이다. 살라는 2025년 4월 재계약을 맺으면서 2027년까지 가는 줄 알았는데, 결국 마지막 1년은 채우지 않고 이번 시즌 끝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 양측이 논의 끝에 조기 종료 쪽으로 정리한 셈이다. 그래서 더 허무하게 들린다. 1년 전만 해도 동행 연장 분위기였는데, 이번엔 공식 작별 영상이 먼저 떴다.

실시간 경기 장면까지 함께 보면 최근 살라를 둘러싼 공기 자체가 예전과는 꽤 달랐다. 벤치, 부상, 폼 저하, 감독과의 긴장감이 계속 겹쳤다.

그래도 마지막 평가까지 초라하다고만 하긴 어렵다. 이번 시즌이 매끈하진 않았어도, 살라가 리버풀 역사에서 차지하는 자리는 이미 끝났다. 리버풀도 시즌 종료 뒤 그의 업적을 제대로 기릴 계획이라고 했다. 떠나는 방식에 아쉬움은 남아도, 안필드에서 살라가 해낸 것까지 작아지진 않는다. 결국 리버풀 팬들 입장에선 한 선수가 나가는 게 아니라, 익숙했던 시대 하나가 접히는 쪽에 더 가깝다.

네오티비 김기자
마지막이 조금 거칠어도, 살라가 안필드에서 남긴 시간은 안 지워지죠. 리버풀 팬들한텐 진짜 시대 하나 끝나는 느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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