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멕시코 줄부상? 홍명보는 안 속는다

한국시간 2026년 3월 25일 밀턴 케인즈에서 대표팀 첫 소집 훈련을 앞두고 나온 홍명보 감독 말은 꽤 단호했다. 북중미 월드컵 같은 조 상대인 멕시코가 주력 선수들 줄부상으로 흔들린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홍 감독은 거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정보는 갖고 있다”면서도,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데에는 몇 명 빼고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봤다. 지금 당장 다쳤다고 해서 6월에도 그대로 빠질 거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위험하다는 쪽에 가까웠다.
실제로 멕시코는 최근 부상 이슈가 꽤 크다. 골키퍼 루이스 앙헬 말라곤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월드컵 결장 가능성이 크게 거론되고 있고, 마르셀 루이스는 ACL 부상으로 사실상 월드컵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에드송 알바레스, 로드리고 우에스카스 같은 이름들도 계속 몸 상태 이슈가 따라붙고 있다. 그래서 바깥에서 보기엔 멕시코가 꽤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맞다.
그런데 홍 감독은 그걸 그대로 믿고 들어가면 안 된다고 본다. 부상자들 복귀 시점이 4월 중순에서 5월 초 정도로 예상되는 선수들도 있어서, 월드컵 개막 때쯤이면 상당수는 돌아올 수 있다고 보는 거다. 결국 멕시코를 분석할 때 “누가 빠졌다”보다 “누가 결국 돌아올 수 있나”를 더 냉정하게 봐야 한다는 얘기다. 상대 전력 흐름을 더 들여다보면 개최국 멕시코는 홈 이점까지 있는 팀이라, 몇 명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전력이 확 꺾일 거라고 보기 어렵다. 홍 감독이 경계를 풀지 않는 이유도 딱 거기 있다.
한국 입장에선 멕시코전이 조별리그 최대 분수령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미 2026 월드컵 A조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묶였고, 멕시코와는 6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맞붙는다. 홈 팬 열기, 환경, 압박감까지 다 생각하면 쉬운 경기가 될 수가 없다. 그래서 지금 멕시코 부상 소식을 반가워만 하기보다, 끝까지 회복 상황을 추적하면서 준비하는 게 맞다. 홍 감독 반응도 딱 그 정도 온도였다. 들떠 있지 않았고, 그렇다고 겁먹은 것도 아니었다. 그냥 냉정하게 보고 있었다.
네오티비 김기자
멕시코가 다쳤다고 방심하는 순간 바로 꼬일 수 있죠. 홍명보 감독은 그걸 제일 경계하는 느낌입니다. 개최국은 결국 개최국답게 준비하고 나올 가능성이 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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