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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문보경, 첫 실전부터 땅만 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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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타도도사
2026-03-27 00:53
문보경이 퓨처스리그 복귀전

한국시간 2026년 3월 26일 서산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전은 문보경한테 반갑기도 하고, 또 꽤 찜찜하기도 한 경기였다. WBC 이후 처음 나선 실전이었는데 결과는 5타수 무안타. 그것도 전부 땅볼이었다. 투수 땅볼, 1루수 땅볼, 또 1루수 땅볼, 2루수 땅볼, 마지막도 2루수 땅볼. 안타가 안 나온 것보다 타구 질이 전부 비슷했다는 게 더 걸린다. WBC 때 그렇게 뜨겁게 쳤던 타자라 더 묘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이 경기를 무조건 나쁘게만 볼 수도 없다. 일단 문보경이 실전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몸 상태가 어느 정도는 올라왔다는 뜻이다. 허리 통증 때문에 대표팀 복귀 후 시범경기 한 경기도 못 뛰었고, 염경엽 감독도 계속 개막전은 지명타자 출전 정도로 보고 있었다. 26일, 27일 퓨처스 경기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개막전을 준비시키는 계획도 이미 나와 있었다. 그러니까 이날 무안타보다 더 중요한 건 “문보경이 이제 경기 타석에 설 수 있느냐”였고, 그 부분은 일단 확인된 셈이다.

다만 타격감은 분명 더 봐야 한다. 일본전에서 파울타구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힌 뒤 허리 쪽이 계속 좋지 않았고, 그 여파 때문에 WBC 이후엔 치료와 휴식 위주로 갔다. 그래서 첫 실전에서 바로 정교한 타이밍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오늘 경기 흐름을 더 짚어보면 문보경은 타석에서 완전히 타이밍을 놓친 느낌보다는, 아직 스윙 궤적과 밸런스가 덜 올라온 쪽에 가까워 보인다.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가 하나도 안 나왔다는 건 분명 아쉽지만, 반대로 몸이 못 돌아가서 헛스윙만 쏟아낸 경기였던 것도 아니다. 개막전까지 며칠 더 체크할 여지는 남아 있다.

결국 LG는 개막전에서 문보경을 지명타자로 쓸 가능성이 높다. 수비까지 바로 시키기보다, 방망이 감부터 끌어올리는 쪽이다. LG 타선에서 문보경 비중을 생각하면 개막부터 컨디션 100%가 아닌 건 분명 부담이다. 그래도 첫 실전 한 경기만으로 “큰일 났다”까지 갈 단계는 아니다. 지금은 몸이 버텨주는지, 타구 질이 하루하루 좋아지는지를 보는 구간이다. 문보경이 한 경기 더 치르고 나서 어떤 타구를 만들지가 진짜 포인트다.

네오티비 김기자
문보경은 오늘 결과보다도 “일단 나왔다”는 쪽이 먼저네요. 다만 땅볼만 다섯 개면 개막 직전이라도 조금 찜찜한 건 사실이라,

다음 경기 타구는 꼭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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