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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나성범 DH 카드, 결국 이창진이 먼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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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27 05:47
KIA 이창진이 외야 수비를 준비하며 타구를 바라보는 장면

한국시간 2026년 3월 26일 기준으로 KIA가 외야 쪽에서 계속 만지던 퍼즐 하나가 조금씩 모양을 잡는 분위기다. 나성범을 지명타자로 돌리는 날 우익수를 누가 메우느냐, 이게 이범호 감독 입장에선 시즌 들어가기 전 꽤 큰 고민거리였는데 일단은 이창진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흐름이다. 나성범을 DH로 빼는 건 단순한 휴식 개념이 아니다. 하체 쪽 부담을 줄이면서 시즌을 길게 끌고 가겠다는 계산이 있고, 수비 범위까지 같이 감안한 선택이다. 결국 나성범 방망이는 살리되 외야 안정감도 챙겨야 하는데, 지금 시범경기 흐름만 놓고 보면 가장 현실적인 카드가 이창진으로 보인다.

사실 KIA가 원하는 그림은 명확하다.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들어가도 타선 무게가 크게 안 빠지고, 수비는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쪽이다. 그런데 그 자리가 말처럼 쉬운 자리는 아니다. 우익수는 타석에서 너무 약해도 안 되고, 수비만 되는 선수로도 버티기 어렵다. 그래서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여러 얼굴을 돌려봤는데, 숫자만 봐도 이창진이 제일 낫다. 타율 2할8푼6리에 출루율 4할이면 적어도 흐름 끊는 타입은 아니다. 크게 튀는 한 방은 아니어도, 연결해주고 살아나가는 쪽으로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실시간 경기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KIA는 지금 장타 한 방보다도 나성범이 빠진 타순에서 누가 출루로 다음 장면을 만들어주느냐를 더 중요하게 보는 느낌이다.

이창진 장점도 딱 그쪽이다. 원래 선구안이 괜찮고, 타석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편이다. 2022년 7월에 월간 타율 1위까지 찍었던 선수라 완전히 방망이 없는 타입도 아니다. 결국 관건은 건강이다. 작년엔 부상 때문에 흐름이 끊겼고, 그 여파로 존재감도 좀 약해졌다. 그런데 몸만 버텨주면 공수에서 계산이 되는 선수다. KIA 입장에선 지금 이창진이 “나성범 빠진 자리 메우는 임시 카드”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시즌 길게 봤을 때 꽤 자주 써먹을 수 있는 조각이 되어줘야 한다. 김석환이나 박정우 쪽이 좀 더 강하게 치고 올라왔으면 그림이 달라졌겠지만, 이번 시범경기만 놓고 보면 그쪽은 아직 확실한 답을 못 줬다.

결국 KIA 외야 운영은 나성범 관리에서 시작해서 이창진 활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자주 나가면 타격 쪽에선 분명 도움될 수 있다. 대신 우익수 자리에서 수비 흔들리고 출루까지 막히면 의미가 반감된다. 그래서 이창진 역할이 생각보다 커질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 이창진이 예전처럼 출루머신 느낌을 다시 보여주면, KIA는 외야 고민 하나를 꽤 빨리 덜어낼 수 있다. 반대로 여기서 답이 안 나오면 이범호 감독은 또 외야판을 흔들어야 한다. 개막 전 분위기만 보면, 일단 첫 선택지는 이창진 쪽이다.

네오티비 김기자
이창진이 여기서 살아주면 KIA 외야 운영 진짜 편해지죠. 나성범은 더 오래 쓰고, 수비도 덜 불안해질 수 있어서 생각보다 중요한 자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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