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B] 오수나, 개막전 빠졌다…계약 문제까지 터졌다

한국시간 2026년 3월 27일 나온 오수나 소식은 꽤 충격적이다. 소프트뱅크가 로베르토 오수나를 개막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단순한 컨디션 조절 정도가 아니라,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지금은 기용 방식 자체를 두고 구단과 선수 측이 조율 중인 상태다. 고쿠보 감독도 “기용법에 대한 최종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구단 GM 역시 “기용 방침을 협의 중이라 등록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왜 이렇게까지 갔느냐를 보면 결국 ‘마무리 고정’ 조항 얘기가 중심에 있다. 일본 주요 보도들에 따르면 오수나는 2023년 오프시즌 대형 계약을 맺을 때 ‘클로저 한정 기용’ 성격의 조건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소프트뱅크는 최근 스기야마 카즈키를 새 마무리로 쓰는 구상을 하고 있었고, 여기서 양쪽 입장이 부딪힌 분위기다. 오수나가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것도 이 충돌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강하다.
성적 흐름만 보면 이런 상황이 완전히 뜬금없지는 않다. 오수나는 치바롯데 시절과 소프트뱅크 초반에는 압도적인 마무리였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은 예전 같지 않았다. 2025시즌엔 26경기 평균자책점 4.15였고,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8경기 평균자책점 4.50으로 불안했다는 현지 평가가 붙었다. 반면 스기야마는 지난해 3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로 훨씬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결국 팀이 마무리 교체를 고민하는 건 숫자로도 설명이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지금 일본 쪽에선 계약 파기설까지 나온다. 물론 아직 소프트뱅크가 공식적으로 계약 해지를 발표한 건 아니다. 다만 니칸스포츠와 데일리스포츠 등은 “퇴단 가능성” 또는 “계약 문제”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 남은 계약이 있는 만큼 실제 파기까지 가면 위약금 문제도 커질 수 있어서, 당장 결별 확정으로 보긴 이르다. 그래도 상황이 꽤 거칠게 흘러가고 있는 건 맞다. 실시간 경기 흐름까지 같이 보면 이건 단순한 부진 선수가 개막전 빠진 수준이 아니라, 팀 구상과 계약 조건이 정면으로 부딪힌 케이스에 더 가깝다.
NBP개막전은 3월 27일 18시 시작합니다.
네오티비 김기자
오수나는 그냥 못 던져서 빠진 그림보다, 마무리 보장 문제까지 같이 터진 게 더 크네요. 소프트뱅크가 시즌 시작부터 이런 판이면 꽤 오래 시끄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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