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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스킨스, 개막전부터 ⅔이닝 5실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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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27 15:38
폴스킨스 MLB 개막전 1회 강판 당하는 장면

한국시간 2026년 3월 27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메츠 개막전은 시작부터 꽤 낯선 그림으로 흘렀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선 폴 스킨스가 1이닝도 못 채우고 내려갔다.

기록은 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실점. 경기 전만 해도 개막전 선발 맞대결에서 가장 믿을 만한 카드처럼 보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히 반대였다. 피츠버그는 타선이 먼저 2점을 뽑아줬는데도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7-11로 개막전을 내줬다.

1회부터 꼬였다. 린도어 볼넷, 소토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이 나왔다. 여기서 한 번 끊었으면 됐는데, 그 뒤가 더 좋지 않았다. 폴랑코 내야안타, 로버트 주니어 볼넷으로 다시 만루. 그리고 바티에게 가운데 몰린 공을 던졌다가 싹쓸이 3루타를 맞았다. 사실상 경기 흐름이 여기서 확 넘어갔다.

이어 평범해 보였던 뜬공 타구까지 중견수 오닐 크루즈가 놓치면서 추가 실점이 붙었다. 실시간 경기 장면까지 함께 보면 스킨스는 단순히 운이 없었던 날이라기보다, 존 안에 들어간 공 질 자체가 평소보다 많이 흔들린 경기였다.

더 충격적인 건 이런 장면이 스킨스 커리어에선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빅리그 데뷔 후 정규시즌에서 1이닝도 못 채우고 내려온 건 처음이다. 작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였고, 최근 몇 시즌 내내 “이 투수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던 선수라 더 크게 보인다. 구속이 안 나온 것도 아니었다. 최고 98.7마일까지 찍혔다.

그런데 공이 빠르다고 다 막히는 날은 아니다. 이 날은 스트라이크를 잡아도 맞을 공은 맞았고, 볼은 너무 크게 빠졌다. 개막전 첫 경기라는 부담도 분명 있었겠지만, 스킨스급 투수한테 기대하는 건 결국 그런 변수까지 버티는 쪽이라 더 아쉽게 남는다.

그래도 시즌 전체로 보면 아직 첫 경기다. 스킨스 정도 되는 투수가 이 한 경기로 무너졌다고 말하긴 이르다. 다만 개막전 첫 출발이 워낙 강하게 꼬여버린 만큼, 다음 등판에서 얼마나 빨리 자기 공으로 돌아오느냐가 중요해졌다.

메츠 타선이 잘 친 것도 맞지만, 피츠버그 입장에선 에이스가 가장 믿기 힘든 날에 가장 믿기 힘든 내용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 한 판이 오히려 스킨스를 더 독하게 만들 수도 있다.

네오티비 김기자
스킨스는 이런 식으로 무너지는 투수가 아닌데, 개막전이라 더 크게 남네요. 그래도 시즌은 길고, 이런 날 한 번 겪고 다음 등판에서 바로 돌아오는 게 진짜 에이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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