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터크먼 수술 악재…돌아와도 자리 싸움 빡세졌다

한국시간 2026년 3월 27일, 메츠 쪽에서 마이크 터크먼 부상 소식이 나왔다. 결과는 생각보다 더 무거웠다.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수술까지 갔고, 일단 6주는 빠질 거라는 전망이다.
국내 팬들한테도 낯선 이름은 아니다. 한화에서 뛰던 때 기억하는 사람들 아직 많다. 그때도 성실하게 뛰는 느낌이 있었고, 괜히 정 붙는 스타일이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메츠 쪽 외야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건 아니었다. 외야 전 포지션 다 돌 수 있고, 좌타라 벤치 조합 맞추기에도 괜찮았고, 타석에서도 공 보는 능력이 분명한 카드였다. 시범경기 성적만 봐도 아주 나쁜 흐름은 아니었다. 빅리그 로스터 끝자리쯤은 충분히 싸워볼 만한 그림이었다.
문제는 timing이 너무 안 좋았다. 개막 코앞에서 다쳤다. 휴스턴전 도중 1루 뛰어가다가 절뚝였고, 수비에서도 다시 이상 신호가 나왔다. 그 뒤로 검진 들어갔고 결국 수술까지 갔다. 이런 부상은 단순히 몇 경기 쉬고 오는 얘기로 안 끝난다. 지금 외야 경쟁 흐름을 더 보면 자리가 비어 있는 동안 다른 선수가 먼저 눈도장을 찍어버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메츠는 카슨 벤지를 우익수 쪽으로 올렸고, 남은 한 자리도 다른 쪽으로 채웠다.
더 걸리는 건 벤지가 시작부터 바로 보여줬다는 점이다.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가 홈런 포함 1안타 2볼넷. 이런 날 나오면 감독이나 코치 쪽 시선이 확 달라진다. 원래 경쟁이라는 게 무섭다. 내가 못해서 밀리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없는 동안 다른 선수가 너무 잘해버리면 더 답답해진다. 터크먼이 딱 그 그림에 걸렸다.
일단 복귀 시점은 5월 중순쯤으로 보이는데, 바로 메이저리그로 올라오기보다는 트리플A에서 경기 감각부터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시간은 더 간다. 그 사이 벤지가 계속 버텨주면 터크먼이 돌아와도 자리가 자동으로 생기진 않는다. 결국 다시 처음부터 증명해야 하는 쪽에 가깝다. 몸 상태 회복도 중요하지만, 복귀했을 때 팀 사정이 어떻게 바뀌어 있느냐가 더 까다로운 문제다. 팬 입장에선 수술 소식도 아쉬운데, 복귀 뒤 그림까지 만만치 않아서 더 씁쓸한 뉴스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박기자 : 터크먼은 진짜 타이밍이 너무 안 좋게 다쳤다. 쉬는 동안 경쟁자가 바로 홈런 치면 복귀해도 마음 편한 자리는 없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