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조회 50

⚾ [MLB] 벤지 첫날부터 터졌다, 홈런에 도루까지 다 했다

5
Lv.5
타도도사
2026-03-28 07:23
메츠 신인 카슨 벤지가 시티필드에서 데뷔 홈런

한국시간 2026년 3월 27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 개막전은 카슨 벤지 이름 제대로 찍힌 경기였다.

처음엔 막 엄청 잘 풀린 건 아니었다. 앞선 두 타석은 삼진으로 끝났다. 데뷔전이고, 개막전이고, 시티필드 분위기까지 생각하면 몸이 좀 굳어도 이상할 건 없었다. 근데 여기서 안 죽었다. 5회에 8구까지 끌고 가더니 결국 볼넷 하나 골라 나갔고, 후속 타선이 이어주면서 득점까지 만들었다. 이런 장면이 은근 크다. 그냥 홈런 하나 친 것보다, 타석에서 금방 정리 안 당하고 자기 호흡 찾는 쪽이 더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그리고 6회에 바로 터졌다. 저스틴 로렌스 공이 가운데로 몰리자 벤지가 그걸 그냥 넘겨버렸다. 우중간으로 쭉 뻗었고, 데뷔 첫 안타가 곧바로 홈런이 됐다. 타구 속도도 좋았고, 맞는 순간 느낌이 있었다. 8회에는 또 볼넷으로 나가더니 이번엔 도루까지 했다. 오늘 경기 장면을 더 따라가 보면 벤지는 그냥 한 번 세게 친 신인이 아니라, 경기 안에서 계속 존재감 남긴 쪽에 가까웠다. 메츠가 왜 개막전 로스터에 넣었는지 첫날부터 바로 보여준 셈이다.

이게 더 재밌는 건 벤지가 그냥 빈자리 주워 먹은 게 아니라는 점이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타격감 괜찮았고, 경쟁하던 선수들 사이에서도 계속 이름이 올라왔다. 터크먼 부상도 변수였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엔 벤지 쪽 준비가 꽤 좋았다. 심지어 팀은 벤지 우익수 자리 만들려고 소토를 좌익수로 돌렸다. 신인 하나 때문에 초대형 계약 선수가 자리 옮긴 거다. 이 정도면 기대가 어느 정도였는지 바로 보인다.

첫 경기부터 결과도 화끈했다.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 도루 1개. 메츠도 11-7로 이겼다. 기록도 하나 붙었다. 메츠 구단 역사에서 데뷔전 홈런이랑 도루를 같이 해낸 선수가 1985년 레니 다익스트라 이후 처음이 아니라, 역대 두 번째다. 41년 만에 나온 장면이다. 괜히 배지환이나 다른 경쟁자들 밀어낸 게 아니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도 딱 여기 있다. 첫날부터 이렇게 치고 뛰면, 코치진도 팬들도 바로 눈이 갈 수밖에 없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김기자 : 신인 데뷔전인데도 너무 쫄지 않고 자기 경기 하더라. 홈런 한 방도 좋았는데 도루까지 찍은 게 더 인상적이었다. 첫날부터 이 정도면 기대감 커질 만하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뉴스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