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스쿠벌은 웃고, 스킨스는 무너졌다

한국시간 2026년 3월 27일 개막전은 같은 에이스라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릭 스쿠벌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 6탈삼진으로 잘 던졌고, 팀도 8-2로 이겼다. 반대로 피츠버그 폴 스킨스는 메츠전에서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5실점한 뒤 내려갔다. 37구 만에 마운드를 비운, 커리어 최단 선발 등판이었다.
스킨스 쪽은 시작부터 꼬였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볼넷, 후안 소토 안타 뒤에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브렛 베이티의 3타점 3루타까지 맞으면서 1회가 통째로 흔들렸다. 수비 도움도 못 받았다. 결과적으로 스킨스는 2025시즌 NL 사이영상 수상자답지 않은 출발을 했다. 개막전 한 경기로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첫 단추가 꽤 세게 어긋난 건 맞다.
반대로 스쿠벌은 자기 페이스로 갔다. 한동안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도 나왔고, 볼넷 없이 6이닝을 정리했다. 샌디에이고가 만든 점수는 비자책 1점뿐이었다. 디트로이트 입장에선 에이스가 개막전부터 그냥 깔끔하게 판을 정리한 셈이다. 이런 날은 길게 설명할 것도 없다. 잘 던진 투수 표정이 그냥 나온다.
WBC 흐름까지 겹쳐서 더 비교가 붙는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쿠벌은 2월에 이미 2026 WBC에서 미국 대표로 조별리그 한 경기만 던지고 디트로이트 캠프로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3월에도 그 방침이 유지됐다. 스킨스는 대표팀 일정 뒤 개막전에 들어갔고, 스쿠벌은 더 일찍 소속팀 쪽 몸 상태를 맞췄다. 그래서 이번 결과를 두고 스쿠벌 선택이 더 맞아떨어졌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다만 이건 시즌 전체 결론이 아니라, 일단 개막전 하루 기준 얘기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이기자 : 개막전 하루만 보면 스쿠벌은 진짜 준비 끝낸 얼굴이었고, 스킨스는 너무 빨리 꼬였다. 시즌 길게 보면 또 달라질 수는 있는데 첫인상은 확실히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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