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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김승규냐 조현우냐, 홍명보호 골문 싸움 다시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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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28 10:34
대표팀 훈련장에서 김승규

한국시간 2026년 3월, 홍명보호 골키퍼 자리는 다시 한번 제대로 경쟁 구도로 들어갔다.

한동안은 흐름이 꽤 분명했다. 벤투 시절엔 김승규가 사실상 주전이었다. 조현우가 막아내는 힘은 워낙 좋았지만, 당시 대표팀이 원하던 건 발밑에서부터 풀어주는 골키퍼였다. 그쪽에선 김승규 쪽이 더 선명했다. 클린스만 때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다 아시안컵에서 김승규가 크게 다치면서 판이 뒤집혔다. 그때부터 조현우가 다시 올라왔고, 홍명보 감독 체제에선 그 신뢰가 더 강해졌다. 울산에서 같이했던 시간도 있었고, 실제로 조현우는 K리그 MVP까지 찍으면서 흐름을 확실하게 가져갔다.

그런데 김승규가 돌아오면서 얘기가 다시 복잡해졌다. 십자인대 부상 이후 복귀했고, 홍명보 감독도 그냥 한 명으로 못 박지 않고 둘 다 계속 시험하고 있다. 최근 A매치에서도 기회를 나눠 줬다. 이건 결국 아직 완전히 정해진 1번이 없다는 뜻이다. 송범근이 3순위 쪽으로 보이긴 해도, 제일 중요한 자리는 아직 열려 있다. 대표팀 경기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둘의 차이는 꽤 분명하다. 김승규는 전체적으로 빠지는 구석이 적다. 공 잡고 내보내는 장면, 수비 라인과 맞추는 부분, 빌드업 연결까지 두루 안정적인 타입이다. 조현우는 반대로 진짜 막아야 하는 공에서 한 번씩 분위기를 확 바꾸는 힘이 있다. 골키퍼가 게임 흐름을 손으로 끊어내는 느낌, 그건 조현우 쪽이 확실히 있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해석도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이 경기를 주도해야 하고, 뒤에서부터 차분하게 풀어야 하는 그림이면 김승규 쪽 장점이 더 살아날 수 있다. 반대로 맞부딪히는 장면이 많고, 결정적인 슈팅 몇 개를 막아야 하는 경기면 조현우 쪽 손이 더 먼저 갈 수도 있다. 기사에서 말한 것처럼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팀들을 생각하면, 계속 경기 안에 관여할 수 있는 김승규 쪽이 반걸음 앞선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해는 간다.

결국 3월 A매치 두 경기가 진짜 시험대다. 이제는 실험이라기보다 거의 마지막 정리 단계에 가깝다. 누가 더 많이 막느냐만 볼 자리도 아니고, 누가 팀 템포를 더 안정적으로 가져가느냐까지 같이 봐야 한다. 둘 다 워낙 오래 대표팀 골문을 지켜본 선수들이라 쉽게 갈릴 문제는 아닌데, 지금 분위기만 놓고 보면 김승규 쪽이 아주 조금 먼저 이름이 나오는 건 맞아 보인다. 그래도 이 포지션은 한 경기면 또 바로 바뀐다. 그래서 더 끝까지 보게 된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이기자 : 이건 진짜 취향 차이로도 갈릴 수 있는 자리다. 빌드업까지 다 챙기면 김승규 쪽이고, 한 방 막는 임팩트는 조현우 쪽이라 아직 완전히 끝난 싸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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