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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와이스 드디어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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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3-29 00:17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라이언 와이스

한국시간 2026년 3월 28일, 한화 팬들한테 익숙한 이름 하나가 결국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라이언 와이스가 휴스턴 유니폼 입고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 선수 생각하면 좀 묘하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만 갔다가, 독립리그 뛰다가, 한화에서 6주짜리 계약으로 들어왔던 투수다. 그때도 완전 거물 느낌으로 온 건 아니었다. 근데 대전에서 공 던지는 거 보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짧게 쓰고 보낼 카드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 보여줬고, 결국 잔여 시즌 계약까지 갔다. 거기서 끝난 것도 아니었다. 다음 해에는 선발로 자리 잡더니 16승까지 찍었다. 한화 팬들이 괜히 “대전 예수”라고 부른 게 아니다. 그렇게 올라온 선수가 이제 진짜 메이저리그 데뷔까지 해냈다. 그것만으로도 여기까지 온 길이 꽤 세다.

데뷔전 내용은 마냥 웃을 만한 건 아니었다. 9회초, 팀이 뒤진 상황에서 올라왔는데 첫 출발이 아팠다. 네토한테 홈런을 맞았다. 포심 하나 들어갔는데 바로 넘어갔다. 이어서 볼넷, 안타까지 나오면서 무사 1, 2루. 여기서 더 흔들렸으면 첫날부터 크게 맞을 수도 있었다. 근데 그다음은 버텼다. 솔레어 삼진, 몬카다 좌익수 뜬공, 아델 헛스윙 삼진. 첫 등판 흐름을 더 따라가 보면 초반에 한 번 크게 맞고도 완전히 무너지진 않았다는 게 보인다. 첫날이라 긴장도 있었을 텐데, 그래도 마지막은 자기 공으로 정리했다.

기록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찍히지만 이건 첫 경기 한 줄 숫자일 뿐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건 구속이었다. 최고 97.3마일, 거의 157km까지 나왔다. 이 정도면 공 자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안 밀린다. 결국 남는 건 그 공을 어떻게 꾸준히 존 안에 넣고, 급한 상황에서 어떻게 더 안정적으로 쓰느냐인데 첫날엔 그 가능성과 숙제를 같이 보여준 셈이다.

데뷔전이 완벽하진 않았다. 그래도 꿈 이뤘고, 첫 삼진도 잡았고, 맞은 뒤에 주저앉지도 않았다. 와이스를 한화 시절부터 봤던 사람들 입장에선 결과보다 장면 자체가 좀 반가웠을 경기다. 독립리그에서 돌다가 6주 알바처럼 들어온 선수가 결국 메이저리그까지 왔다. 이런 건 숫자보다 서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네오티비 기자 코멘트
네오티비 송기자 : 첫 공 맞았을 때는 좀 쎄했는데 그래도 끝은 삼진으로 끊은 게 좋았다. 와이스는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이미 한 편 찍은 거고,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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